brunch
매거진 칼럼

1인자의 자리는 따로 있다!

신입사원상식사전

by 인터파크 북DB


1인자의 자리는 따로 있다! 옛날 유머 "김기사, 운전해~" 기억하는가? 이때 사모님은 오른쪽 뒤에 앉았는데, 여기가 바로 ’사장석’이다.



그렇다, 사회에는 암묵적으로 서열에 따라 자동차, 회의실, 심지어 엘리베이터까지 자리가 정해져 있다. 신입사원인 당신이 회사의 중요고객이나 사장님의 자리를 떡 하니 차지하고서 망신을 당하는 일은 미리 피하도록 하자.



❶ 자동차에서 신입사원인 당신의 자리는?



우선 자동차부터 이야기해보자. 자동차에 자리를 잡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가 전문운전자(기사)인지, 아니면 상사인지 구분하는 것이다. 운전자의 신원부터 파악해야 한다. 만일 운전자가 전문운전자라면 다음 그림처럼 상석의 순서가 정해진다.



20160414163534571.jpg



그런데 만약 운전자가 상사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서, 다음 쪽 그림처럼 조수석이 가장 상석이다. 그리고 오른쪽 뒤가 그 다음 상석, 왼쪽 뒤가 그 다음, 가운데가 말석, 이렇게 된다. 어쨌거나 제일 말석인 신입사원의 자리는 변함없이 ④번이다.



20160414163557333.jpg



❷ 중요고객, 사장님과 함께 탄 엘리베이터! 신입사원은 어디에 서야 하나?



감히 회사의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고객이나 CEO 같은 높으신 분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탈 기회는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있다면 그때는 다음 그림을 기억해야 한다.



일단 버튼에서 가장 멀리 있으면서 깊숙한 자리가 최상석이고, 그 옆이 상석이다. 그다음은 버튼과 먼 쪽이 상석이고, 가장 말석은 언제든지 엘리베이터를 조작할 수 있는 버튼 바로 앞의 자리다.



버튼의 위치가 그림과 다르거나 버튼이 양쪽에 있다고 해도, 위와 같은 원칙을 적용하면 된다. 어쨌든 신입사원인 당신의 자리는 버튼 바로 앞이다.



20160414163617327.jpg



❸ 회의실! 신입사원은 가운데 앉아야 하나, 끝에 앉아야 하나?



회의실에서는 옛날 사극에서 "마마,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하는 장면을 생각하면 된다. 가장 상석은 출입문으로부터 멀고 좌우를 호령할 수 있는 자리이고, 그다음은 최상석의 오른팔 자리(우의정), 왼팔 자리(좌의정)라고 보면 된다.



20160414163632217.jpg



만일 당신이 일곱 번째로 회의실에 들어왔다면 어떻게 할까? 우물쭈물하다 출입문을 등지고 ①번과 마주한 채 앉는다면 매우 어색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중요고객이나 높은 분과 맞짱뜨는 당당한(?) 신입사원의 이미지를 보여줄 생각이 아니라면, 조용히 회의실에 비치된 의자를 집어와서 ⑥번 옆에 앉거나, 아예 ④,⑤,⑥번의 뒷줄에 앉는 것이 좋다. 물론 그때도 출입문과 가까운 자리를 당신의 자리로 생각하면 편하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아리아나 허핑턴의 한 글자 성공비결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