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신간 산책

조선 선비들이 사랑한 우리 명산의 사계절

[언론이 주목한 책]

by 인터파크 북DB

* 한 주 동안 60여 개 언론에 보도된 책들을 살펴보고, 가장 많이 주목받은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보도 횟수 자료는 신간 보도자료 릴리스 대행사인 ‘여산통신’에서 제공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7월 25일부터 7월 31일 사이에 보도된 책 516종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신간 4종을 소개합니다. - 기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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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조선 선비의 산수기행>

저 : 허경진, 전송열/ 출판사 : 돌베개/ 발행 : 2016년 7월 25일

지자요수 인자요산(知者樂水 仁者樂山).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라는 공자의 말이다. 등산을 즐기는 현대인들만큼이나 조선의 선비들 역시 산을 자주 찾았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선비들의 목적은 ‘등산’이 아니라 공자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주 11개 매체에 소개되며 ‘언론이 주목한 책’ 1위에 오른 <조선 선비의 산수기행>은 조선 선비들의 산수유람 기록을 통해 조선 팔도의 명산을 소개하는 책이다.

조선시대에 매우 귀했던 한라산 기행문(최익현 ‘유한라산기’)을 비롯하여 지리산(유몽인 ‘유두류산록’), 두타산(김효원 ‘두타산일기’), 치악산(안석경 ‘유치악대승암기’), 무등산(고경명 ‘유서석록’) 등 옛 선조들이 기록한 명산 20곳의 여행 기록이 실려 있다. 특히 집필 시점을 기준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각각의 기록을 계절순으로 배치했으며, 작가 소개와 작품의 해설을 더해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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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알렉 로스의 미래 산업 보고서>
저 : 알렉 로스/ 역 : 안기순/ 출판사 : 사회평론/ 발행 : 2016년 7월 25일

미국의 유망한 차세대 리더로 손꼽히는 혁신 전문가 알렉 로스의 책이 지난주 ‘언론이 주목한 책’ 2위에 올랐다. 서울경제, 중앙일보 등 10개의 매체에 소개된 <알렉 로스의 미래 산업 보고서>는 저자가 미국 국무부 혁신 담당 수석자문관으로서 전 세계 혁신의 현장을 둘러보았던 1435일, 80만 킬로미터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그는 삶과 생활방식 속에서 일어나는 혁신을 포착하기 위해 아프리카 난민촌, 인도의 빈민가 등 세계 곳곳을 누볐다.

그는 미래 산업의 대전환을 이야기하며 단순히 첨단 IT 분야에서의 변화를 넘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회와 산업 전반의 새로운 ‘빅뱅’이 불어올 것이라고 전한다. 또한 그 변화의 폭과 강도가 너무나 거대하기에 미래에 대한 사회적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수십 개국의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비즈니스 리더들을 만난 그는 미래 생존을 위한 4가지 사회적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서평을 쓴 중앙일보 김동호 기자는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나침반이자 사용설명서다. 내 일자리와 우리 사회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대비에 나서길 바란다.”라는 말로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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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거짓말이다>

저 : 김탁환/ 출판사 : 북스피어/ 발행 : 2016년 8월 5일

침몰한 세월호에서 차갑게 식은 아이들을 끌어안고 올라온 민간 잠수사들을 기다린 것은 돈을 노리고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는 비난이었다. 지난주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등 9개 매체에 소개되며 ‘언론이 주목한 책’ 3위에 오른 책은 소설가 김탁환의 첫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거짓말이다>이다.

전 국민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은 세월호 참사. 당시 목숨을 걸고 바다 밑으로 향했던 잠수부들은 왜 ‘맹골수도에서 거금을 번 잠수사’가 되었을까. 소설은 주인공 나경수 잠수사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피고인 신분이 된 류창대 잠수사를 위해 쓰는 탄원서와, 세월호 침몰 사건의 관련자들 인터뷰가 교차되는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전개된다. 소설의 주인공인 나경수 잠수사의 실제 모델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김관홍 잠수사다. 소설가 김탁환은 ‘구상에서 출간까지 최소 3년은 집중한다’라는 자신의 기본 원칙을 깨고 이번 작품을 집필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민간 잠수부들의 끝나지 않는 잔인한 현실을 날카로운 펜 끝으로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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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내추럴 히스토리>

저 : 존 앤더슨/ 역 : 최파일/ 출판사 : 삼천리/ 발행 : 2016년 7월 28일


문화일보, 내일신문 등 8개 매체에 소개되며 ‘언론이 주목한 책’ 4위에 오른 책은 자연을 탐구해온 인류의 역사를 집대성한 <내추럴 히스토리>다. 아리스토텔레스, 찰스 다윈, 헨리 데이비드 소로, 레이철 카슨… 이들의 공통점은 환경에 관해 더욱 더 많은 것을 알고자 끊임없이 자연을 탐구하고 관찰해온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미국의 생태학자 존 앤더슨은 <내추럴 히스토리>를 통해 자연사의 역사는 물론이고 자연을 관찰해온 인류사까지도 조망한다. 그 전개는 자연사의 성쇠를 지나 오늘날 생태학으로의 부활로 이어진다.

문화일보 최현미 기자는 “화려한 도판 자료를 내세우는 기존 자연사 책들과 다르게 전기, 여행기, 일기, 도감 등 자연학자의 1차 자료와 문헌을 바탕으로 한 명 한 명의 에피소드와 자연에 대한 열정에 집중한다”라며 “호모사피엔스 이래 자연을 관찰하고 탐구해온 인류 역사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책이다”라는 말로 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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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임인영(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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