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집 이야기

by 인터파크 북DB

기실 작년의 자살 시도에는 동기가 애매했었어.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면도 있었고. 하지만 이번에는 달라. 죽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고, 충분한 시간도 있거든.

'오늘날 왜 네가 죽어야 하는지 알아? 넌 버러지 같은 인간이기 때문이야. 끙끙거리며 닭을 잡아주던 아버지, 하숙비와 교통비 외에 오백 원짜리를 허리춤에 급히 찔러주던 어머니, 밤잠을 못 자고 라면을 끓여주던 고모, 떠드는 아이들을 닦달하던 고모부... 그들의 피와 같은 정성을 빨아먹고도 뱉어낼 줄 몰라 퉁퉁 부어 버린, 한 마리 벌레이기 때문이야. 동생들과 친구들, 선생님과 부모님, 동네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린 채, 제 몸뚱이 하나에만 집중하는 천하고도 천한 버러지란 말이야!'

재래식 변소의 똥 무덤들 위를 스멀스멀 기어 다니는 구더기와, 사각사각 뽕잎을 갉아먹는 누에가 떠올랐다. 밥상 위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는 파리와, 뗑구르르 몸을 마는 굼벵이의 모습도 그려졌다. 사람들에게 참을 수 없는 혐오감을 안겨 주면서도 오직 자신의 생명만을 연장하려는 그들의 몸짓이 가증스러워 보였다.

휘청거리며 가게로 들어갔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듯, 우두커니 앉아 있던 김씨가 억지웃음을 지어 보인다.

"친구들이 왔넌 디, 나! 맥주 한번 먹어 볼라고..."

"오메이! 이것이 문 소리단가? 문 학생이 술을 다 먹어야?"

"쪼끔 맛만 본단 게는..."

".........."

"진짜여."

"정 그러먼... 이참 딱 한 번 만이다 이."

김씨와 태민, 모자(母子) 사이에 보통 때 같으면 어림없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때가 때인 만큼, 자칫 생길지도 모를 보다 큰 비극을 작은 일탈(逸脫)로 막을 수 있다면 그 편이 더 낫다고 김씨는 판단했던 것 같다. 맥주 세 병을 들고, 황급히 사랑채의 새 방으로 달려 왔다.

이씨가 축음기를 틀어놓고 양춤을 추던 곳. 태민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남녀 커플들을 창문을 통해 바라보며 히히거렸었다. 문득 김씨의 반응이 궁금하고 불안해질 무렵, 커피를 받쳐 들고 등장한 김씨는 매우 우아하고도 친절한 몸짓으로 화장을 짙게 한 여자들을 접대했다. 그 장면 앞에서 잠시 멀미를 하던 태민은 문 앞을 돌아 나와 실컷 욕을 퍼붓는 김씨의 민낯을 보고서야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다. 일종의 카타르시스라고나 할까. 맞아. 잠시 잠깐 부정(不正)에 동조하던 사람들도 진정한 정의(正義)와 맞닥뜨리면 환호하는 법이로구나.

들어서는 즉시 방문부터 걸어 잠갔다. 방 한가운데 앉아 술을 따르기 시작했다. 농약을 마신다거나 식칼로 배를 찌른다거나 하는 방법은 너무 잔인하여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술에 곯아떨어진 채 고통 없이 세상을 떠날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목숨을 끊는 방법 가운데 최선이 아닐까? 아니, 어쩌다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가 내 머릿속에 떠올랐지? 아마도 맥주 세 병 정도면 치사량(致死量)으로 충분할 것 같고.

한 잔을 들이켰다. 예상과는 달리 쓴맛. 그러고 보면 어른들은 참 이상해. 이렇게 쓴 맛을 두고 '달다'고 표현하니. '시원하다'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이건 시원하다 못해 너무 차갑지 않은가? 한 잔, 두 잔, 세 잔... 차디 찬 액체가 목줄을 타고 내려가는 동안 그 근방이 얼얼했다. 통증마저 느껴졌다. 그러나 '대사(大事)를 위한 일이라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며, 스스로를 다잡으며 인내했다. 인내(忍耐)라?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재수하던 때, 라이벌(?) 박숙희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책상 앞에 붙여진 이 글귀를 보며, 속으로 다짐했었다. 그래. 참자. 참으며 노력하자. 그러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겠지. 열매가 맺히겠지. 하지만 오늘 나에게 그 열매란 게 뭘까? 아무리 많은 노력을 경주해도 사람은 결국 죽음에 다다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죽음이 열매란 말인가? 맘이 심란해지면서 머릿속은 뒤죽박죽이 되어 갔다.

어떻든 이왕 내친걸음, 연거푸 마셔 댔다. 될수록 그침 없이. 급히 마시는 편이 효과에 좋을 거라 생각했다. 두 병째를 비우고 나자 속이 매스껍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머릿속이 몽롱해졌다. 숨을 크게 들이마셔 보았다. 컵을 부여잡은 손, 그 감각이 무디어지기 시작했다. 세 병째 잔을 따르는 순간, 거품이 참 아름답다 느껴졌다. 그리고 까닭 없이 눈물이 났다. 약해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또 한 잔을 들이켰다. 이제 남은 술은 딱 한 잔. 이 잔만 들이키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 탈도 많은 이 세상과 영원히 하직할 것이다.


돌아보니 나도 참 별난 인생을 다 살았구나. 죽어라 공부해도 낙방만 거듭하는 별종, 누구와도 닮지 않은 희한한 족속, 돌연변이. 그 주제에 신체 구조만은 보통의 인간들과 다를 바가 없으니, 알코올의 효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이 육체가 신기하지 않은가. 평범한 몸뚱이를 경험하고 나니 더욱 분하고 억울했다.

"왜 남들과 똑같은 몸을 갖고, 남에게 일어나지 않는 일들을 경험해야 하는가? 친구들과 동일한 체질을 갖고 왜 별난 꼴을 당해야 하는가? 혹시 조물주가 나를 갖고 장난을 친 건 아닐까? 그렇다면 왜?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왜 하필 나를 선택했을까?"

마당 쪽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문고리가 덜컹거렸다.

"누구...야?”

"큰 성, 난디, 문 조까 열어 보란 게."

막둥이.

"뭇...헐라고야?”

"딱지 찾으러 왔단 게!..."

피식 웃음이 나왔다. 때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참으로 돌발적인 이 사태란 또 무어란 말인가? 위로 두 형제를 낳은 다음, 딸만 내리 셋을 본 이씨 부부에게 기적처럼 나타난 그 아이. 그는 형제자매 가운데 그 누구와도 닮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귀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에 영특했고, 무엇보다 활달했다. 도통 거침이 없는 녀석은 무섭게 성장하는 가세(家勢)의 상징이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태민 역시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고 아꼈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것 저런 것 따질 계제가 아니었다.

"쩌리 가그라. 이."

"안 해이. 내 딱지 내가야 헌단 게는..."

"큰 성이 지금 몸이 안 존 게, 동네 나가서 놀아야!"

큰일을 성취하기 위해 사사로운 정 따위는 무시해야 한다. 이윽고 녀석의 달음박질 소리. 마지막 잔을 축배로 들었다. 그래. 한 번도 내 맘대로 살아 보지 못한 세상, 나의 자유의지로 이승의 삶을 마감하는 이 순간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가. 그때, 부리나케 신발 끄는 소리가 문 앞에 당도했다. 이번에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뀌어 있었다.

"아이! 태민아. 싸게 문 쪼까 열어라. 너, 안에서 시방 뭇허고 있냐?"

".........."

"지발 문 조까 열어봐야. 시험이 다디야? 더 큰 일을 당허고도 산단다. 후기도 있고, 이담에 대학교도 있지 않냐?"

"어머니! 미안해요. 나는 죽어야 해요. 나는 살 필요가 웂는 놈이란 게요."

"시상에! 내가 시방 누구 땜시 사는디, 그런 소리를 허냐? 아무리 속아지가 웂다고, 부모 앞에서 죽는다는 소리가 어쭈코 입에서 나온 디야? 차말로 이 에미 속 터져 죽는 꼴, 볼라고 그러냐? 느그 아부지 곧 들어올 때 되얐는 디, 혹시나 알먼 어찔라고 그러냐?"

아! 아버지요? 아버지라. 오, 자다가도 질겁하여 벌떡 일어날, 아버지라는 이름이여!


어느 때부터인지 몰라도 마음속에 이씨에 대한 불만과 공포가 똬리를 틀고 있었던 것 같다. 밥을 먹지 않는다며 호통 치던 아버지, 어미돼지가 제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쇠스랑을 치켜든 채 달려가던 아버지, 어머니 김씨를 작신작신 두들겨 패던 아버지. 이씨에 대한 불만은 김씨에 대한 투정으로 바뀌었다.

어머니. 왜 우리는 그의 압제에 굴종해야 하나요? 왜 우리는 그의 군림에 항거하지 못하는 거예요? 따지고 보면 당신에게도 잘못이 있습니다. 당신의 겸손이 남편을 교만에 빠뜨리고, 당신의 관용이 그를 반성하지 않는 인간으로 만들고, 당신의 인내가 그의 폭력을 불러들였습니다. 당신의 애정이 그를 아전인수 식의 고집불통으로, 그를 향한 존경심이 그로 하여금 자기 독선에 빠지도록 했는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노예근성이 오늘날 그를 오만방자한 군주로 키웠던 거지요. 당신의 삶을 고달프게 만든 것은 가난도, 육 남매의 뒷바라지도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위해 주었던 남편, 바로 그였습니다.

어머니!

이제 저와 함께 반역의 길에 동참하십시다. 우리는 무조건 명령에 따라야 할 노예가 아니고, 먹여 주고 입혀 준다고 해서 흡족해 할 짐승도 아님을 선언하십시다. 우리 역시 그와 똑같은 하나의 인격체임을 선포하십시다. 이제 저 역시 효를 강조하는 도덕에, 부모에게 거역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이데올로기에 지쳤습니다. 그러므로 당신도 부덕(婦德)을 강조하는 윤리에,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그 억지 도덕에 반기를 들어야 합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그 잔인하고 표독스러운 주먹세례를 받아 가며, 냄새나는 그의 발을 씻겨 드릴건가요? 언제까지 그의 발아래 엎드려 자비를 구할 건가요?

어머니.

기억하세요. 독재자는 절대 스스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것이 동서고금, 만고의 진리입니다. 이제 그의 폭력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앞으로는 그의 은총을 기대하지 마세요. 그보다는 차라리 그 채찍을 두 동강 내버리십시오! 그리고 우리 함께 독립을 선언하십시다. 자유란 오직 스스로의 자각에 의해서, 처절한 저항에 의해서만 쟁취될 수 있음을 몸으로 증명하십시다.


맥주병은 모두 비워져 있었다. 하지만 머리가 조금 멍할 뿐, 몸에는 어떤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 문이 흔들렸다.

"어이! 태민이, 문 조까 열어 보소."

처음 듣는 목소리.

".........."

"어이! 날세, 나. 경진이 형일세. 문 조까 열어 볼란가?"

경진이? 송정 동네에 사는 1년 선배, 그와 친할 까닭이 없었다. 더구나 그의 형이라면, 얼굴조차 잘 모르는데. 나중에 들은 바로는, 광주에서 내려오는 길에 가게에 잠깐 들렸고, 넋을 놓고 있는 김씨를 발견했단다.

“내가 꼭 헐 말이 있은 게, 문을 열어보란 말이시이. 착실히 공부 잘허고 순허다고 소문난 자네가 이 무슨 짓인가? 고까짓 것 시험 한 번 떨어진 것 갖고, 고로코 해서 쓸 일인가?”

소문? 내 소문이 났다고? 그리고 고까짓 것이라니? 그래. 당신에겐 고까짓 것이지? 하지만 나에겐 삶의 전부였어. 뒤틀린 심사라서 그런지, 상대의 말끝마다 비위가 상했다.

"저리 가쇼. 다 가 버려!"

"자네보고, 죽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그 전에 내 말 한 마디만 들어보란 말이세. 실은 나도 여러 번 죽을라고 했든 사람이네."

죽으려 했다는 말에 귀가 뜨였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폼이 쉬이 물러갈 것 같지도 않았다. 몸을 일으키는 순간, 다리가 휘청거리는가 싶더니 픽 쓰러지고 말았다. 한동안 누워 있다가 다시 일어나 문짝 맨 위쪽에 달려있는 문고리를 끌렀다. 순간 문이 활짝 열리며 들어서는 얼굴, 얼굴들. 그의 등 뒤로 눈물로 범벅이 된 김씨의 얼굴이 나타났다.

"아이고, 내 새끼야."

우두커니 서 있는 큰아들을 붙든 채, 그녀는 기어이 울음을 터뜨렸다.


한참만에야 경진이 형은 돌아갔다. 넋두리를 쏟아내던 김씨 역시 태민의 시큰둥한 반응에 슬그머니 자리를 떴다. 앉은 채로 뒤로 벌렁 드러누웠다. 온몸이 탈진된 듯,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마음은 평온했다.

'아! 내가 살아났구나.'

삶의 기쁨, 환희가 밀려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내심 죽음을 원치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니, 새삼 속이 상했다.

'결국 또 한 번의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구나. 왜 내 인생은 늘 이 모양일까? 왜 나란 놈은 죽는 데에도 늘 실패하는 걸까? 더욱이 그 실패를 기뻐하다니. 시간이 갈수록 내 목에는 훈장처럼, 패배의 기록들이 주렁주렁 매달리겠지. 아! 이 치욕의 역사를 안고 또 얼마의 세월을 버텨야 하는가? 이 세상 속에서 더부살이하기 위해, 또 얼마나 나는 몸부림쳐야 하는가?'

드러누운 채 천장을 응시했다. 동서남북으로 반듯반듯하게 연결된 사각 무늬를 살펴보는 일은, 평상시 태민의 습관이자 취미였다. 가로와 세로, 그리고 대각선으로 연결된 사각형의 수가 꼭 들어맞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다. 그런데 암만 봐도 감탄할 만한 도배기술이 아닐 수 없었으니. 다만 ‘옥의 티’처럼 구석 쪽 끄트머리 근처에 비틀어진 무늬 하나가 눈에 띄었다.

‘어쩌면 네 신세가 나와 꼭 닮았는지도 모른다. 삐뚤어지고 튀어 나오고 불거짐으로 말미암아 이웃들에게 늘 불편을 끼치는, 그런 모양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 네 죄겠느냐?’

그렇지. 그 무늬에는 죄가 없다. 아니, 그것은 꼭 필요한 장소에 꼭 필요한 모양대로 있을 뿐이다. 반으로 잘리고 삐뚤어지게 자리를 잡은 까닭 역시 전체를 위함일진대. 왜 그를 못생겼다고 말하느냐?


보름이나 흘렀을까. 달빛마저 차가운 밤, 태민은 아이들과 함께 신작로를 걷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 왔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밭의 한가운데 진흙탕에서 뒹구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호기심이 발동한 아이들이 꾸역꾸역 다가갔고, 남자는 발악을 하듯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댔다. 발정 난 수캐처럼, 이번에도 사촌형 태준이 혼자 나섰다. 그런데 남자를 확인한 그가 돌아서며 말했다.

"아이! 모른뜨끼 허고 가자."

"...어째...서?"

".........."

"어째 그러냐고 응?"

한참 후 모기소리만 하게.

"...경진이 성이야."

".....뭇이라고?"

".........."

"시방... 누구라고 했는가?"

"아따! 새끼는. 경진이 성이란 게는. 맻 번 말해야 알겄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라면... 내 생명의 은인. 성인군자처럼 고상하던 그 형이? 그 지적(知的)인 언어와 도덕적인 교설로 나를 감동시켰던 엘리트가 지금 저 진흙 밭에서, 여자와 뒹굴고 있단 말인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한 번 더 물었다.

"형! 혹시 사람 잘못 본 거 아니까?"

"내가 경진이 성을 모르겄냐? 날마닥 그 집 가서 놀다시피 허는디?"

그래. 그렇구나. 모두가 그렇구나. 이 세상은 그렇게 되어 먹었구나. 경철의 얼굴이 떠올랐다. 작년이었던가. 녀석이 그랬었다.

"너나 나나 촌놈이라 똥통학교에 들어온 거여어. 촌에서 날고 기어봤자 밸 수 있간디? 여그 광주 아그덜은 날마닥 즈그 학교에서 풀었던 문제들이 중학교 입학시험에 다 나왔드란다. 왜냐먼 즈그를 갈찼던 선생들이 시험문제를 냈은 게. 그러고 뒷구먹으로 들어간 아그들이 쌔고 쌨어야. 학무국장인가 교장인가... 좌우간 방구만 끼어도 일류 학교에 다 집어늫는 다여. 그런게 헛발질 그만허고, 헛물 그만 키란 게. 뛰어봤자 배룩이고, 날라봤자 똥파리여, 임마! 히히..."

개새끼, 씨벌 놈들. 좆같은 세상.


by 강성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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