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60여 개 언론에 보도된 책들을 살펴보고, 가장 많이 주목받은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보도 횟수 자료는 신간 보도자료 릴리스 대행사인 '여산통신'에서 제공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10월 24일부터 10월 30일 사이에 보도된 책 387종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신간 4종을 소개합니다. - 기자 말
[1위] <그림자 노동의 역습>
저 : 크레이그 램버트 / 역 : 이현주 / 출판사 : 민음사 / 발행 : 2016년 10월 21일
열심히 일을 한 후에도 '내가 무엇 때문에 바빴는지', '왜 늘 시간이 부족한지'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면 당신 역시 ‘그림자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증거다. 저널리스트 크레이그 램버트의 책 <그림자 노동의 역습>이 16개 매체에 소개되며 지난주 언론이 주목한 책 1위에 올랐다.
그림자 노동이란, 오스트리아의 철학자이자 사회비평가인 이반 일리치가 1981년에 그의 책 <그림자 노동>에서 주장한 개념으로 "임금에 기초한 상품 경제하에서 집안일처럼 보수를 받지 않고 행하는 모든 일"을 가리킨다. 이를 테면 이런 거다. 출근하기 위해 길 위에서 소비하는 출퇴근 소요시간이나, 일정 주기마다 변경해야 하는 비밀번호,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업무량을 배분하기 위해 시작한 인수인계, 회원 가입 절차 등 노동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만 하는 보이지 않는 행위들말이다. 분명 기술은 발전하고 업무는 간소화되어 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을 습득하면서 발생하는 '그림자 노동'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림자 노동의 역습>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그림자 노동의 실체를 밝히고 시간을 보다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위]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저 : 브라이언 스티븐슨 / 역 : 고기탁 / 출판사 : 열린책들 / 발행 : 2016년 10월 25일
정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 뉴욕타임스 48주 연속 베스트셀러(2016년 10월 21일 기준)에 오른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 그 답을 대신한다.
한국경제,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 10개 매체에 소개되며 지난주 언론이 주목한 책 2위에 오른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꼽힌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의 회고록이다. 그는 이 책에 사회적 편견과 불공정에 맞서 변호했던 의뢰인들의 실화를 담아냈다.
1985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후, 비영리 사무소를 개설한 스티븐슨은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 혹은 가성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을 무료로 변호해왔다. 그들 대부분은 빈곤층이거나 지적 장애인, 흑인, 버림받은 청소년 등의 사회적 약자들이었으며 죄의 유무보다 그들의 처지로 인해 무고하게 혹은 가혹하게 형벌을 받은 상황이었다. 이 책은 백인 여성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사형수가 된 흑인 '월터 맥밀리언'의 이야기를 구심점으로 그가 변호한 의뢰인들의 실화를 통해 스티븐슨이 미국의 불공정한 사법 정의를 개혁하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간다.
취재 : 임인영(북DB 기자)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언론이 주목한 책] 한 건 없는데 시간은 간다? 그렇다면 당신도...]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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