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욱 시인과 김이정 작가가 제24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는 11월 1일 제24회 대산문학상 4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수상작은 시 부문에 이장욱 시인의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문학과지성사/ 2016년), 소설 부문에 김이정 작가의 <유령의 시간>(실천문학사/ 2015년), 평론 부문에 <흔들리는 사이 언뜻 보이는 푸른빛>(문학동네/ 2014년), 번역 부문에 정민정-이르마 시안자 힐 자녜스(IRMA ZYANYA GIL YAÑEZ)의 (원작 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스페인어 번역)이다.
시 부문 수상자인 이장욱 시인은 199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시인, 소설가,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수상작인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은 그의 네 번째 시집. 대산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내밀한 아이러니와 중성적인 시 쓰기의 비결정적인 지대가 시의 의미를 독자에게 돌려주면서 한국시를 미지의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소설 부문 수상자인 김이정 작가 역시 199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유령의 시간>은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작가와 아버지의 자전적 소설이다. 대산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우리 현대사가 서둘러 앞으로 나아가면서 진실, 진정성 따위를 등 뒤에 흘릴 때 그것을 조용히 수습하는 문학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
평론 부문 수상자 정홍수는 "구체적인 삶의 지문(指紋)을 과하지 않은 미문(美文)에 담아냄으로써 그 자체로 문학의 지혜를 체험하게 하는 점", 번역 부문 수상자 정민정-이르마 시안자 힐 자녜스는 "원작이 갖추고 있는 보편성과 함께 표현하기 어려운 함축적인 문장들이나 구어체적인 표현들을 스페인어로 잘 소화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산문학상은 "민족문화 창달"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라는 대산문화재단의 설립취지에 따라 시, 소설, 희곡, 평론, 번역 등 5개 부문을 선정, 매년 시상(희곡과 평론은 격년제)하는 종합문학상이다. 해당 기간(시와 소설 1년, 희곡과 평론 2년, 번역 4년) 동안 단행본으로 발표된 문학작품 가운데 작품성이 가장 뛰어나고 한국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천만 원과 함께 양화선 조각가의 소나무 청동 조각 상패가 수여된다. 또한 시, 소설 수상작은 2017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당 어권의 출판사를 통해 출판, 소개된다. 시상식은 11월 3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취재 : 최규화(북DB 기자)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대산문학상 수상자 발표...시 이장욱-소설 김이정]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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