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그리고 진득하게
볼링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난 “있다. ”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볼링 동아리 회장을 하며 수십 명을 가르쳐보았다.
잘 될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많았지만
결국 볼링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자신만의 도파민을 볼링 안에서 찾을 것”
엥, 너무 뻔한 말 아닌가요?
맞는 말이지만, 난 볼링을 즐기기 위해선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간단히 필자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볼링을 처음 즐기기 시작했을 무렵엔
스트라이크 단 한 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볼링장으로 향했다.
달성한 날, 그렇지 못한 날 많았지만
혹시 모를 스트라이크 한 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볼링장에 갔다.
그렇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볼링 실력이 늘었고 스트라이크가 늘어나니
슬슬 욕심이 생겼다.
바로 회전. 이전 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버지라는 목표가 날 항상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볼링에서 스핀이라는 기술로
볼링공이 핀에 맞을 때 휘어들어가게 굴리셨다.
너무 궁금했다. 저 회전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는지.
호기심은 열정을 만들어 나를 항상 볼링장으로
향하게 했고, 이는 훗날 나의 볼링 이야기를 쓰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본론으로 돌아와, 볼링에서 도파민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많은 스트라이크를 직접 만들어볼 것”
주변에 볼링을 많이 즐기는 친구가 있다면
금방 도파민에 취할 수 있고,
가장 많은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역시 “내기”를 하는 것.
필자는 내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하진 않았지만
간단한 음료수 내기 정도는 가끔 한다.
나름의 운동 후 먹는 음료수는 더 달달하게
느껴진다. 친한 지인이나 친구, 동생, 가족과 함께
즐긴다면 한층 더 즐겁게 볼링에 입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론 혼자 하는 스포츠이지만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 제일 좋다.
필자는 한창 볼링에 빠져 있을 때
혼자 10게임 넘게 즐긴 적도 많이 있지만
이렇게 즐기면 종종 고독하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혼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나 역시
주변에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효과는 수 배는 증가해, 몸도 움직이고
같이 음료수도 마시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모든 스포츠에서 자세와 배움은 정말로 중요하다.
하지만, 결국 스포츠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즐기는 마음을 잃어버린다면, 의미가 퇴색된다고 본다.
프로의 입장이 아닌 동호인의 입장에서다.
과거 동아리나 친구들에게 볼링을 가르쳐줄 땐
자세에 집착하며 알려줬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결국 본인이 재미를 느끼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볼링을 가르치는 방법을 바꿨다.
우선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기.
도파민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번 정도 스트라이크를
만들 수 있도록 말이다.
그렇게 도파민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자세에도 관심이 가고 진득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23년 8월에
퍼펙트게임(300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