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모임을 다녀오다

나중 걱정은 나중에

by 김케빈


서울에 하는 창업 모임을 갔다왔다.

그리고 내가 하는 블로그 서점이 억지로 하는 거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잘 운영이 되고 있는 블로그 서점을 참고해 보라면서 알려주었다.

블로그 서점 뿐만이 아니라 다른 블로그도 보여주었다.


다른 블로그는, 자본을 하나도 들이지 않고, 식당을 창업 한 후 2개나 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굉장히 편하게 운영을 하고 있었다.

나는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는 내가 생산하는 콘텐츠가

내 입으로 말하기에도 부끄럽지만,

초고품질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 명은 유튜버이자, 사업가였는데 였는데 유튜브에서 한 내용을 글로 그냥 옮겨서

포스팅을 하고 있었다.

사진을 여러개 넣어서 글을 읽기 편하게 만든게 다였고 말이다.

무엇보다도 자기 할 말을 블로그에 편하게 쏟아내고 있었다.

블로그는 공적인 장소라서 그런 거 함부로 하면 안되지 않나 싶었는데

오히려 그런 일상생활을 올리지 않고

그냥 책 집필과 관련된 내용만 올리니까 생명력이 없어 보이고 억지로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사실 맞는 말이기는 했다. 강의를 다녀온 이후 갑자기 늘어난 부담감에

2,3주째 책을 못 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올리는 책도 기존의 써놓은 것들을 올리는 게 다였다.

그 와중에 나는 지쳐갔다.

일이 갑자기 끊임없이 증식하듯이 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게임에 엄청 빠져서 살았다.


일은 뒷전이고, 게임에 빠져서 잠을 늦게 자는 날들이 하루 이틀씩 늘어갔다.

그러다 오늘 간 모임이었는데 굉장한 말을 들었다.


위에 있던 말이 그 굉장한 말이다.

내가 꼭꼭 숨겨두었던 브런치가 호평을 들었던 거.

아무튼 블로그 이웃도 늘려보자면서, 화이팅 하면서

응원을 받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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