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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5 하는 이야기

게임머니를 현질 없이 많이 벌게 된 이유

by 김케빈

착실하게 게임 시스템에서 정해놓은 공식 룰 대로 게임만 하다가 글리치라는 걸 발견했다.

개인 사업까지 하는 나에게 있어서 돈을 짧은 시간에 충분히 많이 벌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생활 속에 녹여서 생활에도 지장을 최대한 안 주면서도 즐길 거는 다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한편으로는 내가 현실에서 충족이 안 되는 걸 게임에서 많이 해보고 싶었기에, 또는 충동구매, 이것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말에 넘어가서 돈을 팍팍 써댔다.


현질이었으면 몇십 만원을 써야 했었을 텐데, 마치 자산이나 재고품을 쌓아놓듯이 운용을 하고, 아침에 잠깐, 밤에 잠깐 하니까 거의 왠만한 걸 쉽게 할 수 있었다.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니까, 적게 노다가를 뛰고 많이 벌 수 있게 되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남에게 퍼주고 도와줄 주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절박한 건 노다가 할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았는데 노다가에 시간을 투자하기 싫었기 때문이었다.


게임을 하면서 되게 특이했던 건, 내가 그렇게 나름 방법을 연구하고, 안정권에 들었을 때 사람들이 슬슬 하나둘씩 붙기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나는 한편 대중들을 떠나 다른 영역을 개척하러 간다는 점이었다.


게임은 계속 하고 있다. 하지만 전처럼 노가다에 목을 매고, 마냥 부정적으로, 힘들다고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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