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마인드. 최고의 어플이었지만, 문제는 아아주 비쌌다는 거.
내가 가장 먼저 접했던 마인드맵 프로그램은 심플마인드였다. 디자인상으로도 가장 깔끔하고, 이용자수도 많았다.그래서 일단은 이용했다. 디자인도 뭔가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고, 쉽게 쉽게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추가할 수 있어서 일단은 지나가는 생각을 까먹기는 싫어서 쓰기 시작했다.
대중성, 다른사람들이 많이 쓴다...이거 정말 지독하게도 벗어나기 힘든 저주와 같았다.
심플마인드라는 프로그램은 일단 저 위의 네 가지 조건을 만족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유료라는 거였다. PC 판과 모바일 판 심플마인드를 두 개를 다 구매를 해야 했었고, 그거 두 개를 합차면 3~4만원의 돈이 깨져나간다는 문제였었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굉장히 쓰고 싶어지는 디자인의 마인드맵이었다. 그런데 언제나 문제는 가격이었다.
대안이 있을 것 같았다. 꼭 돈을 들여야 할까. 돈을 들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까.
그래서 다른 프로그램을 찾기 시작했다.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뭔가 내가 대단한, 신과 같은 존재가 된 기분이 되기는 하겠지만, 그 돈이라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었다. 나는, 재정상, 몇만 원의 돈이라도 신중하게 써야 하는 사람이었기에,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편하게 하고 싶은데 돈이 들어가는 것이다 .생활의 문제던, 사업의 문제던, 항상 돈 문제는 함께 따라다녔고, 사업가들의 골머리를 앓게 하는 것도 다름 아닌 돈 문제였었다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하면 사람이 자꾸 멍청해진다는 거에 있었다.
무엇보다도, 더 위험한 건, 돈을 들이지 않고 해결을 할 수 있는 일을 돈을 들여서 해결을 하는 데에 익숙해지만
하지만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일에 돈을 들인다면,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수입이 들어오는, 수동적 수입이 있지 않은 이상 돈이 나간 만큼 나는 추가로 노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었다.
돈이라는 기름이 머리에 낄 수록 나는 바보가 되어가고, 멍청해진 다는 걸 GTA를 하면서 뼈져리게 느꼈다.
그래서 다른 프로그램을 찾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