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

by 김케빈


먹고싶어, 먹구 싶다구

먹고 싶어, 먹고 싶어

왜 나는 먹으면 안되는데

먹고 싶어, 먹고 싶어, 먹고싶어.


끊임없이 끊임없이

채워지지 못한 마음이 허기를 부르고

허기를 부른다.

가득 불러버린 배의 두께만큼이

가슴이 텅 비어버린 그런 무게



지금 채우기에는,

용기도 없고

짊어져야 할 것도 너무 많을 거 같아서

혹시나 혹시나 내가 짐을 짊어지는 게 두려워서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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