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말을 안 하는 게 익숙해졌어
무언가를 말을 할까 해도 그냥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포기
스스로 좌절 시킨 게 늘어나서
마음이 무너진 줄도 모르는 채 노래 부르네
무언가를 선택하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네
하지만 아직 충분히 마음이 채워지지 않아서
그렇게 하고 싶지만 하기가 참 쉽질 않네
행동으로 옮기고 있지만
항상 쌓아올려지는 건
스스로 확인하고 싶지않은 결과와
해냈음에도 그게 부족하다 여기고,
선을 긋고 그어서
성공도 실패로 만드네
실패한 건 방치를 하네
실패하고, 낙심하고 우울한 게
Default라서, 기분이 좋은 일이 생기고
어쩌다 마음이 문득 편해지만
왠지 기분이 이상하고 불안해져서
늘 그랬듯이 힘든 쪽을 찾아가고서는
힘들어서 또 도망쳐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