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간혹 오늘이 예수 생일인데
자기랑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 말들이 들려오네
종교인들은, 가톨릭이든, 기독교인이든
아무튼 크리스트 교인들은 아주 좋아라 할지도 모른다
인간은 미완성이어서 구원이 필요하고
예수님이 자기네들을 구원을 해줄 거라도 믿기 때문이겠지
인간의 입장에서, 인간의 방법으로, 인간의 의식으로는
아무리 해도 같은 결과이겠지만,
내가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건
외롭지만 좋아라하는 건
그 크리스마스라는 행사로 인해서
항상 팍팍하고 바쁘게 살아왔던 사람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그나마 팍팍한 세상에,
고(苦) 라고 불리는 인간의 삶에
조금이나마 마음의 따뜻함이라거나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것이라
그렇기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따뜻한 눈, 이렇게 이야기를 사람들이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비록 외롭지만은,
내가 운영하던 장편소설 놀이동산은 먼지가 하얗게 세어 버렸지만
새로운 걸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안에서도 무언가 쓸만한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같은 모습으로 운영은 할 수 없겠지만
그렇게 되어도 곤란하겠고
그렇게 할 수도 없는 세월이 지나버렸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