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바꿔먹는다?

by 김케빈

마음을 바꿔먹지 않는다

받아들이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다


바뀌어라, 변해라, 받아들여라


정말 사람들이 쉽게 내뱉는 말들

하지만 마음에 커다랗게 구멍이 뚫리고

남들에게는 지나가는 소나기가

그들에게는 칼날로 만들어진 비가 쏟아지는 것 같아서


쉽게 지쳐버린 그들은

정을 원한다

따뜻함을 바란다.

그것아 아주아주 많이 말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학을 떼면서 그들에게서 도망가고

말할 데 없는 그들은 술이나 먹으면서

소리나 고래고래 지른다


그런 그들을 보고 자기가 잘난 사람들은

저렇게 나약해서 세상 어떻게 살 거냐고

한심하게 혀나 차고 있다.


자기네들의 잘나빠진 마음 하나 못바꾸고

자기네들보다 힘 약한사람에게


눈높이 낮춰주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못하고

자기가 무슨 대단한 스승이라도 되는 줄 아는 양

떵떵거린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니까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진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마음을  바꿔먹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