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바꿔먹지 않는다
받아들이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다
바뀌어라, 변해라, 받아들여라
정말 사람들이 쉽게 내뱉는 말들
하지만 마음에 커다랗게 구멍이 뚫리고
남들에게는 지나가는 소나기가
그들에게는 칼날로 만들어진 비가 쏟아지는 것 같아서
쉽게 지쳐버린 그들은
정을 원한다
따뜻함을 바란다.
그것아 아주아주 많이 말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학을 떼면서 그들에게서 도망가고
말할 데 없는 그들은 술이나 먹으면서
소리나 고래고래 지른다
그런 그들을 보고 자기가 잘난 사람들은
저렇게 나약해서 세상 어떻게 살 거냐고
한심하게 혀나 차고 있다.
자기네들의 잘나빠진 마음 하나 못바꾸고
자기네들보다 힘 약한사람에게
눈높이 낮춰주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못하고
자기가 무슨 대단한 스승이라도 되는 줄 아는 양
떵떵거린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니까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