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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by 김케빈

아침에 무수한 귀찮음을 감수하게 일어나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자, 하고서 알람을 맞처놓았던 시간 전에 일ㅇ러나는 건

참 아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늘 졸음이라는 녀석이 꽉 붙어서 나를 잘 놓아주지 않아서

어떻게든일다은 움직여서 떨쳐버려야 하루가 시작된다.


그렇게 해서 좀 움직여야 하루가 시작이 되도 시작이 된다.

수많은 고민들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 때문에 괴롭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어기적어기적 일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조금이라도 하루를 괴로움이 아니라,

한 발짝이라도 변화가 있는 하루로 만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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