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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 같은 소리 하고 있네

by 김케빈



'이번 년도도 수고했고, 다음 년도도 힘들지만 다 같이 버텨보자.'

언젠가 회식자리에서 들었던 말이다.


하지만 나느 속으로는 냉소한다.

'당신네들같이 부정적인 사람들과는 한시라도 빨리 떨어지고 싶습니다. 뭐, 가까이 있으면 혼자 있지 않아서 외롭지는 않으니까 좋겠지만, 나는 당신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나는 내 영역을 만들 겁니다. 그래서 가 같이 버티는 게 아니라 같이 힘을 합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뒤엎고, 그 다음 어리석기 짝이없고, 멍청한 짓을 반복하고 있는 세상 사람들을 향해 머리가 터질 정도로 세게, 돌을 던질겁니다.


병신들아, 그 쪽 길로 가면 뒤지니까, 가지 말라고.


그래도 못 깨어난다면 어쩔 수 없죠. 그냥 지옥으로 그냥 떨어져서 노예로 사십시오.

당신들이 싫다면 난 뭐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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