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가 없다.
있더라도, 자기 할일에 엄청 바빠서 연락도 하지 못하거나,
만나지 못하거나, 기타등등 경제적인 높이가 맞지 않아서
안 만나게 되어서, 나는 어쨌든 혼자다.
외롭기는 하지만, 이러한 외로움이
내가 글을 쓰고, 무언가를 계속해서 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될 때도 많다.
쉽게 기대고, 그럴 사람들이 지천에 널려 있었다면,
나는 힘들 때마다 그들에게 기대고, 그리고 같은 행동을 반복했을지도 모른다.
뭐, 친구따라 강남갔을 수도 있겠고.
역설적으로, 나는 혼자였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들에 부응하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선택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