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자기가 최고로 잘났다면서 거들먹거리고
자기가 뭐 대단한 거라도 된 것마냥 남을 무시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하여튼 눈도 마주치기 싫다.
보려고 하면 눈이 저절로 그 사람을 보는 걸 피해 버릴 정도다.
내 마음에 걸려서 그렇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런 사람들 앞에서 헤실헤실 웃으면서 마냥 개처럼 순종적인 건 싫어서
그냥 거리를 둬 버린다.
자기가 그렇게 잘났다고 떵떵거리면서, 아주 세상이 자기 건 줄 알고
주변 사람이 자기 소유물인줄 알고 떵떵거리는 걸 보면
옆에서 보면 아주 우습기 짝이없다.
그런 사람이 그런 고까운 태도로, 날 대하기에
나는 가만히, 기회를 지켜본다.
지레짐작으로 너 나 무시하냐면서, 까는 것 대신,
상대를 유심히 관찰한다.
상대가 나를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를 모으고, 기억해본다.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버린다.
그러다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이 사람이 나를 무시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 사람이 그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나약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기 자신이 자기 모습이라고 인정하기 않고,
철저히 남자답고 좋은 사람으로
척에 척을 하면서,
살면서 먹어온 척 하는 습에
괜히 말을 세게 하고, 강하게 하고, 일부러 남을 깎아내리는 언행을 하고
자기 생각보다 권위자를 앞세워, 말하는 것인지는
쭉, 지켜보아야 알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