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잘난 사람을 대하는 방책

by 김케빈

하여튼 자기가 최고로 잘났다면서 거들먹거리고

자기가 뭐 대단한 거라도 된 것마냥 남을 무시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하여튼 눈도 마주치기 싫다.

보려고 하면 눈이 저절로 그 사람을 보는 걸 피해 버릴 정도다.


내 마음에 걸려서 그렇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런 사람들 앞에서 헤실헤실 웃으면서 마냥 개처럼 순종적인 건 싫어서

그냥 거리를 둬 버린다.


자기가 그렇게 잘났다고 떵떵거리면서, 아주 세상이 자기 건 줄 알고

주변 사람이 자기 소유물인줄 알고 떵떵거리는 걸 보면


옆에서 보면 아주 우습기 짝이없다.


그런 사람이 그런 고까운 태도로, 날 대하기에

나는 가만히, 기회를 지켜본다.

지레짐작으로 너 나 무시하냐면서, 까는 것 대신,


상대를 유심히 관찰한다.

상대가 나를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를 모으고, 기억해본다.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버린다.


그러다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이 사람이 나를 무시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 사람이 그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나약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기 자신이 자기 모습이라고 인정하기 않고,

철저히 남자답고 좋은 사람으로

척에 척을 하면서,


살면서 먹어온 척 하는 습에

괜히 말을 세게 하고, 강하게 하고, 일부러 남을 깎아내리는 언행을 하고

자기 생각보다 권위자를 앞세워, 말하는 것인지는

쭉, 지켜보아야 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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