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타령

by 김케빈

어차피 혼자 살아갈 인생, 영원이 혼자서 살자.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홀로 고독한 삶을 살자.

기대지도 말고, 약한 모습을 보이지도 하고, 내가 어떤 마음을 품었는지도. 어떤 도움도 받지 않고,


홀로 살아가자.


남을 돕되, 도움은 받지 말자. 그건 내가 부족하다는 증거일 뿐이니까.

힘든 일이 있으면 어느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말고, 홀로 이겨내자.


그리고 기쁜 일, 좋은 일이 있어도 이야기 하지 말자.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그렇게 지내다가, 성공하면, 무언가 내가 굉장히 잘난 사람이 되면


잠깐 자랑하고, 다시 일상 속으로 돌아가자.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고, 받아서는 안 된다.


오로지 주기만 해야 한다.


목표를 한없이 높게, 내가 불가능할 정도로의 완벽한 목표, 끊임없어 일생동안 해도 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일을 계획해놓고, 단 한순간도 쉬지않고, 지쳐 있다면 악을 써서라도, 해 내야지.


그 정도는 해야 최소한의 자기관리, 자기 앞가림은 하지.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하루' '

감정의 흔들림이나 망설임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확신에 찬 인간' 철인'

그 존재가 되어야 해.


철학에도 의존하지 않고, 남의 사상에도 의존하지 않고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음의 문을 철저히 걸어잠군 채, 남이 던지는 의견들을 그냥, 참조만 한다.

받아들이는 순간. 그들의 마음세계에 속할 것만 같아.


공감이 싫어. 내 마음을 내보이는 것이 두려워.

날 아는 사람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난 두려워.


사실,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두려워.

내 속을 그대로 내보이는 거라서 무서워.


사람의 마음을 미끼삼아서 돈 챙기려고, 자기 명예나 인정을 챙기려고 하는

그런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특히 종교쪽은 소름끼쳐.

성경 공부니, 구절 같은 걸 달달달 외워서 말하는 거 보면 무서워.

언젠가부터, 종교적인 색체가 들어가는 건,


아예 혐오하게 되었어.

예술적 가치가 들어가 있는 것에

종교가 포함되어 있으면, 하아.


그냥 굉장히 멋있는 작품인데.

나는 또 저거 다 헛짓거리인데.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머리만 복잡하게 굴리고 있어.


나는 왜 이리 나약하고, 의심이 많고

복잡하게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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