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소원이 있다면
먹고살만하게 돈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은
진짜 얼마간은 어디
산골짝에 틀어박혀서 내모든 걸 짜내서
글을 쓰고 싶어
더이상 불태우고 불태워서
재도 남지 않도록 불태워서
더이상의 미련도 바램도 남지않도록.
나를 다 태워서 쓸 거야.
그렇게 모든 걸 불태워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졌어.
눈물이 나도 모르게 핑 돌았어
가슴이 뛰었어
그렇게 해 본적이 있었으니까
어떻게 했는지조차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어떻게 간절히 원하지 않을 수 있겠어.
그러니까...그러니까...
꼭 돈 문제를 해결하고서는...
마지막 소원을 이루러 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