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을 만들어요

by 김케빈

당신이 혼자라는 외로움에 살아가고 있다면,

당신만의 일을 만들어야 해요.

지금이라도 당장. 빨리.


당신만의 일이 있어야,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외로움이,

당신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당신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의 쓰레기통으로

만들지않게 할 수 있어요.


복권에 당첨이 된 사람들이

갑자지 돈을 막 쓰다가 거지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자신을 지탱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 채로

자신이 사랑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채로,

사람으로부터 애정과 관심을 받으려 하니까

그런 걸 기가막히게 알고, 이용해먹으려는 사람들에게 당하는 거죠.



실제로, 오랜 기간동안 하던 소설 연재를 놓고 게임만 줄창 해대니까

금세 그렇게 되더라고요. 건강 관리나 운동, 체중관리. 그런 것도

점점 저세상으로 가기 시작하더라고요.


게임을 하다 보니 글쎄요...그 게임에서는

제가 게임 속에서 원하던 것들을 이제는 거의 다 가져서,

처음보다는 미련은 많이 사라졌어요.


하지만 사람에 대한 미련은 채워도 채워도 끝이없죠.

그리고, 그건 결코 밖에서 구해서는 채워질 수 없고

내 안에서 구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죠.


그러지 않고, 남의 관심과 인정을 찾아 헤메이는 결말이라는 건,

이 세상의 모든 이들이 나를 좋아할지언정

나 자신만은 나 자신을 너무나도 극도로 증오하고 미워해서

매일같이 나 자신에게 속으로 입에 담지 못할 저주를 퍼붓는 게 되는 거죠.


그래서, 힘들고 어렵지만

다시 펜을 잡아야죠.


조금씩, 조금씩. 다시.










keyword
작가의 이전글도망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