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 그런 날

by 김케빈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고 왠지 불안할 때가 있다.

무언가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갑자기 사랑이 고프고, 마음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짜증이 났다가

불안했다가


오늘은 참 다사다난한 날이었다.

내 마음만 참 복잡한 날이었다.


마음 복잡한 어느 날.

뭐, 이런 날도 있는 거겠지


삶의 넷의 셋은 불행이라고 하는데,

불행을 잘 피할 수 있는 것만 하더라도 충분히

괜찮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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