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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케빈 Jul 01. 2022

직업교육이 끝났다.  

직업교육이 끝났다.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고

앞으로도 개선해야 하지마

어찌되었던 네 달간의 긴 여정은 끝이 났다. 


나는 문득 생각해본다.

조금 더 건강을 덜 걱정하고 있었을 때

디자인을 배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


하지만 내 마음을 돌아보면, 지금에 와서야

배울 수 밖에 없었다, 라고 밖에 표현이 불가능한

씁쓸한 진실 


아무튼 네 달동안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내가 묻고 싶은 게 많고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었지만

포트폴리오에 치중하느라

옆에 붙어있어야 물을 수 있던 것들을

많이 물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주말반이라던가,  그런 게 있다고 하니까

더 배우길 원한다면 내일배움 카드를 써서

더 배울 수는 있겠지.


솔직히, 나는 네달이 지나고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


UI, UX 디자인이 익숙하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화려한 그래픽을 만드는 건

예상도 할 수 없고  형태도 안 정해져 있어

나에게는 힘든 일이다 .


MOOKUP 파일을 이용하면 

패키지 디자인이나 

상품 디자인도 가능할 거다. 


남들처럼 되지도 않는

그림을 억지로 그리는 게 아니라

카누  커피마냥 플랫하고 그런

디자인이라면, 

그건, 앱 디자인 홈페이지 디자인 같아서

열정을 가지고 좋아하지는 않을지언정


손에는 맞는 익숙한 느낌이다.


아,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 집필과 관련하여

편집디자인 쪽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새  웹소설계의 천편일률적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개성있게 공들여서 쓰고 있는 내 작품이

찬밥,짐짝 취급 받을 거 같아

나도  그런 것들에 물들까봐,


가까이 하고 싶지가 않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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