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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케빈 Jul 15. 2022

미친 사람

본업은 게을리할지언정, 취미에는 본업보다 더 한 열정을 쏟는 인간.

본업을, 생업을 취미를 즐기기 위한 도구 쯤으로 생각하는 인간.  


자기소개를, 자기를 대중앞에 드러내는 건  죽기보다 싫어하지만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인간 


현실의 벽에 어쩔 수 없이 그럴듯한 먹고삶을 위한 기술을 배우지만

그걸로 또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는 인간


그렇다고 그 취미를 주업으로 만들려고 하면,  

좋아하는 걸 빼앗기기 싫어서 질색하는 인간 .


좋아하는 일이 생업이 되면 정신병자처럼 자기를 갈아서

자기 목숨이 꺼지던 말던, 정신세계가 폐허가 되던 말던 

아무렇지 않게 표현을 위해  자기마저 갈아넣는 미치광이. 


재미보다는 광기를.

마음은 찐이어도 쿨한척 하는 머저리들 대신

원한이 가득 찬 눈빛으로 

꿈을 실현하면 

바램을 실현하면 

그리하여  상상했던 것이 현실이 되어 나타나면 


당장이라도 숨이 끊어져서

나의 목적은,  이제  다 했으니  

여한이 없다고 할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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