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케빈 Sep 12. 2022

남자어, 여자어 논쟁

기만의 언어, 해줘와 말안해도 알아줘의 언어  

여자어라는 단어는 남자들이 만들어 낸 이성에 대한 혐오의 프레임이다. 

남자어는 겉과 속이 같지만, 여자어는 겉과 속이 다른 언어라면서

여자를 비하하는 의도가 담긴 언어다. 


그런 여자어를 보면 모슨 여자는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그런 사람으로 보이고, 남자는 멀쩡하고  솔직한 사람으로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달아놓은 댓글을 보면, 여자들은 그런 언어를 쓰는 사람들은 

여자들 중에서도 일부이고, 오히려 주변의 남자들이 많이 쓴다고 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보면 여자가 쓰는 언어가 아니라

'척'을 하기 위한 기만의 언어 

값어치라고는 1도 없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그 자존심 잃을까봐 부들거리면서 애써 쓰는 언어가 

여자어인 셈이다. 


그리고, 그렇게 정의된 여자어는 '온갖 인간의 나쁜 부분이 합쳐진'

'척' 의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여자어가 아니다. 

그냥 척의 언어일 뿐이고, 기만의 언어일 뿐이다. 

작가의 이전글 추석 연휴가 끝나기 몇 시간 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