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케빈 Sep 24. 2022

여자친구라니요.

안 원하는 건 아닌데, 그거 되게 무서운 소리에요 

서울에 가면 거기서 만나는 이상한 사람들이 꼭 한번씩 하는 이야기가 있다.

여자도 사귀어보고, 멋진 사업도 해 보고 그러자는 이야기를 한다. 


바라지만, 상상만 해도  무서운 것들을 자꾸 해보라고  권한다.

두 번째는, 반쯤은 승낙을 했다.  


거지꼴로라도, 어찌되었던 3개월은, 배달이라도 하면 버틸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강제로 영원히 해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죽이되던 밥이되던 6개월만 버티고 나서

선택을 해도 괜찮았기 때문이었다. 


재취업이 문제지...


그런데 첫 번째는 두 번째보다 더하다. 

여자를 사귀라니 여자친구를 사귀라니.


나는 반사적으로 두렵고 불길한 루트가 떠오른다.

그냥 평범하게, 유유자적하면서 글쓰고 싶었던  작가인 나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여자친구, 연애라는 말을 들으면

자동반사적으로 펼쳐진다.


심지어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사귀는 거랑 관련된 사업도 나중에 벌릴 생각이란다.



작가의 이전글 소시민이 된 나에게 이상한 사람들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