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끝, 윤슬에게 말을 걸다.
이 책은 눈물로 눌러쓴 유언 같은 기록입니다.
『죽고 싶다는 말 대신 쓴 것들』이라는 제목만으로도, 마음속 깊은 곳이 조용히 흔들립니다.
어떤 말들은 입 밖으로 꺼내는 대신
손끝으로, 눈빛으로, 그리고 글로 남겨집니다.
이 책은 말이 막힌 자리에 피어난, 슬픔의 언어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글을 쓰고,
그 글이 다시 누군가의 생을 붙잡아 줍니다.
“너만 그런 게 아니야.”
단 한 문장으로도 마음이 달래지는 경험,
그런 따뜻한 위로가 이 책엔 담겨 있습니다.
슬픔을 강요하지 않고,
회복을 재촉하지 않는 책.
그저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 책.
당신도 그런 순간을 마주한 적이 있나요?
말보다 먼저 터져 나온 마음을,
누군가 조용히 안아주길 바란 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