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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May 07. 2019

[책읽는 청년들]첫번째 이야기, 청년 '임지영'편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책읽는 청년들]이 궁금하다면? https://brunch.co.kr/magazine/bookyouth


안녕하세요. [책읽는 청년들]을 기획했고, 진행할 다재다능르코입니다. 첫 번째 인터뷰는 '셀프인터뷰'입니다. 책을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고, 모임과 행사를 만들어가면서 성장과 변화를 느꼈기에 이번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책"과 관련한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Q.간단히 3가지 키워드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책덕후 다재다능르코'가 생각나네요. 첫 번째 키워드는 '책덕후', 책이 좋아서 [책덕후 코끼리의 책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어요. 뭔가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매개체이자 도구예요. 일명 활자중독자인 셈이에요. 책이 아니어도 뭔가 활자를 읽고 있어요. 두 번째 키워드는 '다재다능'이예요.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도 많고, 호기심이 많다 보니 할 줄 아는 게 많아졌어요. 그래서 주변에서 다재다능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요. 세 번째 키워드는 '르코', 르코는 제가 쓰는 닉네임입니다. 르네상스 코끼리의 줄임말인데요. 영어로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르네상스맨이라고 하더라고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코끼리를 좋아하는 저는 그래서 코끼리를 붙여보았습니다. [An elephant never forgets] 라는 서양속담처럼 코끼리는 실제로 기억을 담당하는 측두엽이 잘 발달되어있어서 생존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잘 기억하고, 누가 친구이고 적인지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실제로 무리의 우두머리는 200마리가 넘는 코끼리를 일일히 구분하고 무리에 속했던 코끼리의 울음소리를 죽은 지 2년 후에 들려줘도 반응할 정도라고 해요.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치는 코끼리처럼 만나면 또 보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독서'를 해야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해야한다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권하고 싶네요. '책'을 가까이 하시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무조건 독서라는 게 많이한다고만 뭔가 달라지는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양질전환의 법칙이라는 게 분명 있지만요. 일정 규모 이상의 양이 축적된다는 것은 단순한 질량이라기보다 필요한 질량이 쌓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일정 규모 이상의 양이 축적되면 인식의 변화, 물리적 변화, 화학적 변화가 저절로 일어난다고 하죠. 그전까지는 쓸모없어 보이는 어떤 대가가 지불되고 겉으로는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어난 이후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성과를 얻게 됩니다. 필요한 질량이 쌓이고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독서를 통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았습니다. 독서는 많은 부분에서 양질 전환을 만들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도구가 있지만, 가성비가 좋으니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Q. 한 달에 혹시 몇 권 정도 책을 읽으시나요?

예전에는 1일 1권을 목표로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365일 365권이 참 멋져 보였거든요. 요새는 10~15권 정도를 평균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일정이 바빠도 주 1-2권은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권수를 늘리기보다는 '습관'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책을 언제부터 읽게 되셨는지 이야기해주세요.

어릴 때부터 책을 엄청 좋아했고 부모님이 책을 권해주셨어요…라고 해드렸으면 좋겠지만 사실 부모님께서는 독서습관은 전혀 없으십니다. 제가 책을 좋아한 것은 그림 때문이었습니다. 따라 그리기를 좋아했던 저는 집에 있던 교육만화들을 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책에는 많은 캐릭터와 그림들이 있어서 좋아했고, 집에 있는 책을 다 보았을 쯤에는 동네 도서관을 다니면서 더 많은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오시던 아버지와 함께 갔던 서점에서 가득 오히려 학창 시절에는 가끔만 책을 보았는데, 대학생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더 책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책에 관하여 좋은 기억이 많아서인지 끊임없이 책과 삶을 동행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책덕후가 되어있네요. 그래서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도 책과 관련된 좋은 추억들이 쌓이면 충분히 누구나 책덕후가 될 수 있다고 말이죠.


Q. 요즘 어떤 책 읽고 계세요?

최근에 읽는 책은 <쓰기의 말들>, <생각정리기획력>,<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 을 읽고 있어요. 요즘 관심이 많은 부분이 "콘텐츠", "소통", "트렌드"인데요. 책들에 딱 필요한 부분들이 많아서 책을 통해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Q.평소 책은 어떤 방법으로 골라 보시나요?

책을 고르는 방법이 엄청 디테일하게 있는 편은 아닌데, 최근에 실패하지 않는 책 고르는 7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글을 썼었어요. 책을 잘 읽고, 많이 읽는 법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Q.본인만의 독서법이 있으신가요?

정해진 독서법은 없지만, 다만 읽는 책에 따라서 방법은 다릅니다. 업무나 배워야겠다고 마음먹는 책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메모'를 하면서 책을 보는 편이에요. 강의나 상담, 코칭,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맞는 책들은 시간이 걸려도 메모 독서를 합니다. 한 달이나 한 달 반 정도에 1권 정도 메모노트를 쓰는 편인데요. 읽고 날아가는 부분이 아쉬워서 메모를 하는 편이에요. 가벼운 책들은 한 번에 쭉 읽어나가는 편입니다. 이왕이면 독서를 한 부분을 기억하기 위해 '콘텐츠'로 다시 만들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서평이나 유튜브, 혹은 다른 사람과의 대화로 다시금 내 것을 만들기 위해서 생각하며 독서합니다. 기억하는 독서, 남는 독서를 추구합니다. 


Q.나의 삶에 영향을 크게 준 책은?

사실 책을 읽을 때마다 스스로의 삶에 조금씩 영향이 쌓여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뭔가 딱 한 권의 책을 꼽기는 어려운 것 같네요. 그래도 고민을 해보면 세권 정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삶과 죽음, 그리고 가치에 관한 부분을 생각하게 해서 8번 재독을 했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대학생일 때 매년 새해가 되면 다시 읽으면서 마음을 다 잡았던 [에너지버스], 처음으로 읽고 저자가 궁금해서 이메일을 보내고 진짜로 찾아가게 되었던 [노력금지]가 생각이 나네요. (노력금지 책으로 인해 회사를 덕질하는 덕후가 되었습니다. 놀공발전소 만세♥) 


Q.책읽기를 두려워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두려우시다면 작게 시도하세요. 하루 1쪽, 2쪽을 읽으시다가 어느새 100권을 넘게 읽는 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두려움'은 무지에서 시작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두렵다는 것이죠. 그러니 한번 시작해보세요. 그러면 생각보다 두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Q.나에게 책은 네모다 

르코에게 책은 "친구"입니다. 삶의 동반자 같은 느낌이 가득해요. (매일 들고 다녀서 그런가...☞☜) 살다 보면 삶에서 필요한 부분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배우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저에게는 책이 그래요.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질문을 잘 못하는 저는 관련 분야 책을 읽고 생각해요. 또 배우고 싶은 것도 관련 분야 책을 먼저 읽어서 익히려고 하는 편이에요. 어떤 일이든 뭔가 스스로 인식을 못하면 잘 못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책을 통해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게 책은 부족한 저를 채워주는 "친구"예요. 



인터뷰에 등장하는 책

<쓰기의 말들> http://bit.ly/2ZZBRhp

<생각정리기획력> http://bit.ly/2ZZH0pu

<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 http://bit.ly/2GYL0xV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 http://bit.ly/307CyFs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http://bit.ly/2YbQOLk

<에너지버스> http://bit.ly/301k1uf

<노력금지> http://bit.ly/2DTqBcS



인터뷰어 

<다재다능르코> tvwkd123@naver.com

- 롯데손해보험 6년 차 보험설계사 & 사내강사

- 사외강사 (시간관리, 독서법, 비전, 리더십) 

- 독서문화전파하는 청년비영리단체 투게더리딩 대표 

- 400여편의 서평, 다수 서평단 활동, 책을 좋아하는 책덕후 

- 활자중독자, 잡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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