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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물'이 필요하다

사람에게 필요한 3가지 물

by 다재다능르코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기에,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기록한다.


더운 여름이 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사람에게 '물'이 필요한 순간이다. 인간의 몸은 70%가 수분이라고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각종 증상에 시달린다. 그만큼 필수적이다.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물과는 떨어질 수 없다. 가까이 있고 필수적이지만 그만큼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요 며칠 '물'에 대해서 몇번을 생각하다가 사람에게 필요한 물에도 종류가 있음을 알았다. 그냥 '물'이 필요한 게 아니다. '필요한 물'이 있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물처럼 나에게 필수적인 것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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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에는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이 중 15%만 잃어도 사람은 죽는다고 한다. 게다가 이 70% 수분 중 0.9%는 소금물이다. 정확한 %가 있고, 필수적 요소가 있다. 균형이 정확히 맞을 때 우리는 몸을 유지한다. 하루에 배출되는 양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매일 보충해주어야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인체에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 그만큼 수분이 부족하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나의 몸을 이루고 있는 구성요소인 물처럼, 나에게도 필수적인 요소가 있지 않을까? 우리의 일상도 균형이 무너지면 금새 마음의 노화가 시작된다. 내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신체적 에너지가 있고, 내가 소모할 수 있는 마음의 에너지가 있다. 이 균형이 어긋나면 필수적 요소가 떨어지면 너무나 쉽게 무너진다. 나는 어떻게 이루어져있을까? 열정과 에너지를 균형맞추며 가려면 나역시도 매일매일 보충해주어야한다. 핸드폰의 배터리만 충전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마음'의 수분도 보충해줘야한다. 나의 일상의 리스트 중 나를 채워줄 요소를 준비하자. 그리고 이를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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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라 몇번이고 샤워가 생각난다. 더운 햇빛을 조금이나마 피하고 힐링하고자 피서를 떠나고, 물놀이를 간다. 이 더운 여름 노폐물이 배출되는데 우리에게 씻을 수 있는 물이 없다면 어떨까?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몇일만 씻지 않아도 청소를 하지 않아도 금새 주변이 더러워짐을 볼 수 있다.


매일 씻는 물처럼 나의 마음을 씻을 물이 필요하다. 나의 생각을 씻을 물이 필요하다. 그래야 나는 이전과 다르게 살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사람 체질에 따라 더 효과가 좋은 물들이 존재하듯 나는 어떤 것으로 나를 씻어나갈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다. 하루를 피드백하는 것도 방법이고, 누군가와 하루를 정리하는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감사일기로 마음과 생각을 정화할 수도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나를 씻을 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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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물은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마시고 씻을 수 있는 물은 기본적으로 정화되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나왔다. 아무리 더러운 물도 특정요건과 물을 통해서 정화한다. 우리도 삶에서 이런 순간을 마주한다. 마치 마음에 못이 박힌 양 지워지지 않아서 나를 괴롭히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다. 이럴 때 나를 정화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 작은 부분을 정화할 때도 말이다. 그러려면 내가 넘치게 가질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보이는 것만으로는 나를 채울 수 없는지도 모른다. 나를 정화할 수 있는 '물'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긍정, 행복, 성장, 변화 등 넘치게 가지고 나를 정화해야겠다. 그러려면 오늘도 '나다움'을 떠올려봐야겠다.


성장과 변화에 한계를 두지 않는 이상,
분명 또 성장한다.
성장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더 생각하자.





나는 읽고 쓴다.

나는 듣고 쓴다.

나는 보고 쓴다.

나는 생각하고 쓴다.

나는 쓰므로 또 읽고, 듣고, 보고, 생각한다.


다재다능르코, 임지영

tvwk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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