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오류다를 쓰다보니 동네에 새로운 이웃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이웃이 [잠시서점 지기님]이였어요. 오류동 지역컨텐츠를 계획중이라 폭풍검색 중이였는데 발견하신 오류동의 이야기를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셨고 그래서 "잠시서점"을 찾아갔어요 ( https://brunch.co.kr/@bookdream/114 ). 오류동의 매력에 빠져계신 사장님을 보고 '오..나만 좋아하는 게 아니였어'라면서 기뻐하던 1인이였는데요. 그러다가 시에서 지원하는 @누구나 정상회담이라는 사업을 보게되었습니다. 어떤 주제로든 회의를 열 수 있고, 같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모임이였습니다. 그래서 잠시서점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여서 회의를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마을회의에서는 또다른 청년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오류동 팟타이 맛집을 운영중인 사장님. 마을에 계속 관심을 가지다보니, 오히려 더 많은 연결들이 생겨나더라구요. (이득이 넘칩니다 ♥ )
잠시서점에 모여서 '오류동'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오류동에 살기도 하고, 오류동에 관심이 있거나, 오류동이 일터인 청년들이 모이니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길 수 있었습니다. 르코가 왜 오류동에 살게되었는지 그리고 지도를 만들고 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류동의 매력을 같이 나누고 이왕이면 우리 마을이 알려졌으면 하는 뜻을 전하니 다들 호응이 있으셔서 놀랐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려다보니 오류동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오류동에 대한 인식이 없다. 코스트코, 서대전역, 먹자골목 등 무언가 장소로 불리는 오류동.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오류동"을 알리는 일이였습니다. 내가 사는 마을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을 이어가다가 나온 이야기는 제가 제작중인 #오류있는 지도 를 활용하고, #청년층타겟으로 온라인을 통해 마을을 알리는 일이 가능하도록 하면 좋겠다. 그리고 마을내 #청년네트워크가 생기면 어떨까? 여러가지를 떠올리며 "오류투어"를 기획해보기로 했습니다.
함께할 청년 사장님들을 모으고 마을도 알리고, 마을 굿즈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해보자라는 플랜이 나왔네요. 이제 청년사장님들을 만나며 마을이야기를 더 모아볼까합니다.
문화라는 말은 글월 문에 될 화자를 쓴다고 하죠. 글이 실현화가 된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마을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마을에 실현화가 되기도 하네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더 만나게 될까요? 마을에 들어가볼수록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국어사전에서 마을을 찾아보면,
'이웃에 놀러가는 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마을돋보기프로젝트는
이웃을 더 가깝게 볼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도 마을하러 갑니다.
<다재다능르코> tvwkd123@naver.com
- 자칭 오류동 홍보대사, 오류동덕후
- 롯데손해보험 6년 차 보험설계사 & 사내강사
- 사외강사 (시간관리, 독서법, 진로특강, 리더십)
- 독서문화전파하는 청년비영리단체 투게더리딩 대표
- 400여편의 서평, 다수 서평단 활동, 책을 좋아하는 책덕후
- 활자중독자, 잡학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