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재다능르코 Nov 11. 2019

[책읽는 청년들]네번째 이야기, 청년 '이종배'편

[책읽는 청년들]이 궁금하다면? https://brunch.co.kr/magazine/bookyouth


르코 : 안녕하세요. 종배님! 이렇게 뵈니까 뭔가 다른데요?

종배 : 그런것 같네요.

르코 : 사전 질문은 생각해보셨어요? 인터뷰를 시작해도 될까요?

종배 : (핸드폰을 보며) 잠시만요. 다시 한번 더 봐야겠어요! 네, 시작하시죠 !


Q.간단히 3가지 키워드로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3가지 키워드라..이게 될지 모르겠지만,  #거북이 #즐거움 #믿음 이렇게 3가지 인 것 같아요. 

일단 #거북이 는 제가 제 자신을 봤을 때, 지금까지 삶을 보았을 때 느리다라는 느낌이 있어요. 습득부터 실행까지 속도가 느려서 그렇게 생각해요. 다만, 거북이는 도달하기 위해서 꾸준히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있죠. 그래서 삶이 거북이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키워드를 잡았구요. 두번째 #즐거움 은 제가 삶에서 많은 것을 선택하고 실행할 때 기준이 되는 부분이예요. 독서, 연극 등등 다 즐거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저의 삶을 담고 있죠. #믿음 은 저의 종교적 믿음부터 삶을 버티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점까지 포함해서 중요해서 뽑게 되었어요.


Q. 한달에 몇권 정도 읽으세요?

저는 한달에 평균 2권 정도 읽고 있어요. 1권을 읽을 때 집중하면 3-4시간 정도 걸리긴 하는데, 집중이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일상을 소화하다보면 2권조차도 못읽기도 해요. 


Q.책을 언제부터 읽게 되셨는지 이야기해주세요.

저는 고등학교 때 '판타지 소설'을 통해서 독서를 접했어요. 한번쯤 삶에서 접하는 판타지 소설을 통해서 책이란 매개체를 만났어요. 드래곤 라자 같은 책을 좋아했어요. 사촌형이 책장에 소설을 몇개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읽어보고싶단 호기심도 기억에 남아요. 그때 꽂혀서 읽었던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였는데요. 흡입력 때문인지 책의 재미를 느끼기엔 좋았어요. 그때부터 독서를 하게 된 것 같아요. 


Q.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모든 것을 알고 판단하고 삶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짧기 때문에, 내가 다 경험할 수 없고 시도할 수 없는 것들을 알게하는 점을 보았을 때 이 부분이 독서의 메리트인 것 같아요.


Q. 요즘 어떤 책 읽고 계세요?

최근에 읽었던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읽으면서 같이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꼈어요. 정말 가고 싶은데 지금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게 아쉽네요. 


Q.평소 책은 어떤 방법으로 선정하여 보시나요?

저는 사실 '기분파'예요. 거의 딱 지정된 방법이 있지는 않은데 - 서점에서 고르진 않구요. 도서관에서 '신간코너'를 보면서 제목을 한번 스캔해요. 직사각형의 제목의 느낌에서 1차 고르구요. 이렇게 눈인사 이후에 작가와 프롤로그 정도만 보고 충동 대여를 통해서 책을 골라요. 그래서 막상 빌려왔지만 제 취향이 아닌 경우도 많이 만나요. 자꾸 시도를 해보면서 책을 만나가고 있어요. 왜 이렇게 고르냐고 한다면 기분파로 골랐던 책 중 생각보다 재미있던 책을 많이 만났어요. 그래서 직감으로 책을 고르고 있어요. ( ㅎㅎㅎ)


Q.본인만의 독서법이 있으신가요?

딱 정해진 방법은 없어요. 다만 저는 책을 읽을 때는 #집중 #몰입을 꼭 하려고 해요. 우직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물론 모든 책을 이렇게 읽을 수는 없다는 것은 알아요. 다만 저는 저에게 특화된 독서법이 정해져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Q.나의 삶에 영향을 크게 준 책은?

저는 처음에 자기소개할 때 키워드가 #믿음 과 연관되어지는데요. 저에게는 [성경]이였어요. 이런 책을 소개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교회를 가게 되면서 만난 책이였는데, 2박 3일 동안 성경통독을 하는 프로그램을 참여했었어요. 그렇게 1독을 하면서 내용은 다 안남았지만 뭔가 좋았다라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후엔 오디오로 듣기도 하고, 또다시 혼자 읽기도 하고 이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공부도 하면서 스스로에게 촉매제가 되었어요. 저의 삶에서 수많은 경험 가운에 중립과 균형을 이루는 데에 도움이 된 책이예요. 

Q.책읽기를 두려워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음... 사실 일단은 Just Do it 인 것 같긴해요. 무언가 삶에서 '모험'을 원한다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원한다면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어요.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으니 조금은 정적일 수 있으나 그래도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기에 읽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Q.나에게 책은 네모다

나에게 책은 [가야할 길]이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동기부여'를 받아요. 물론 '동기부여'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요. 어떤 현실적인 부분에서 부딪치면 동기부여까지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준비되면 분명 '가야할 길'이기 때문인 것 같구요. 그뿐 아니라 수많은 경험과 지식들이 채워졌을 때 우리는 더 걸어갈 수 있기에 가야할 길인 것 같아요. 



인터뷰에 등장하는 책

<개미>: http://bit.ly/2Cvf81Z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http://bit.ly/2qDwhE6

<성경책>



인터뷰이


삶의 만족을 위해 오늘도 도전하는 사람

단순함 속에서 복잡함을 찾는 재미주의자

지금을 즐기는 사람



인터뷰어

<다재다능르코> tvwkd123@naver.com

- 롯데손해보험 6년 차 보험설계사 & 사내강사

- 사외강사 (시간관리, 독서법, 비전, 리더십)

- 독서문화전파하는 4년차 독서모임, 청년비영리단체 투게더리딩 대표

- 400여편의 서평, 다수 서평단 활동, 책을 좋아하는 책덕후

- 활자중독자, 잡학사전


매거진의 이전글 [책읽는 청년들]세번째 이야기, 청년 '박상미'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