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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Nov 11. 2019

[책읽는 청년들]다섯번째 이야기, 청년 '최성희'편



르코 : 안녕하세요. 성희님!

이렇게 인터뷰로 만나뵈니 뭔가 신기하네요 !

성희 : 인터뷰라서 뭔가 쑥쓰럽네요.

르코 :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성희 : 제가 더 잘 부탁드립니다 ^^


Q.간단히 3가지 키워드로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대전새댁, 제가 대전온지 3년이 채 안되었어요. 게다가 집과 회사만 거의 움직이다보니 반석동과 탄방동만 알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삶에서 결혼생활에 집중하고 있기에 대전새댁이라는 키워드를 뽑아보았습니다. 

#직업상담사 - 저는 제 직업을 좋아해요. 사람들과 만나고 상담하고 해결고리를 생각해내는 것이 24시간 중 2/3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를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자존감 - 제가 느끼기에 저는 저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스스로에 대해서 항상 만족하는 타입이라서 딱 저를 나타내는 단어인것 같아요.  


Q. 한달에 몇권 정도 읽으세요?

평균 2권 정도 읽어요. 주로 읽는 책은 자기계발서나 주변 추천으로 책을 읽거나 매체에서 말하는 책들을 만나면 읽어보고 싶어해요. 


Q.책을 언제부터 읽게 되셨는지 이야기해주세요.

저는 읽게 된 시간과 제가 스스로 재미있었던 시점이 달랐는데요. 먼저 제 인생 첫 책은 '퀴리부인'이였어요. 아버지가 사준 '위인전', 여자 과학자로 처음으로 노벨상을 받은 그녀. 사실 내용은 기억안나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언제부터 재미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3학년때, 1년 내내 놀러갔던 가장 친한 친구의 책장에서 만난<곽재구> 아기참새 찌구를 보면서 '책은 재밌는거구나'라는 걸 알고 그때부터 그림책이 아닌 활자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집에는 전집이 없어서 새마을금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보게 되면서 도서관도 다니게 되었어요. 우리집에 없어도 도서관가면 책은 가득하잖아요?  도서관이 주는 느낌이 좋아서 자주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어요.


Q.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 사실 어릴 때는 똑똑해보이고 싶거나 있어보이고 싶어서 읽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생각해보니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보니 대화의 주제가 너무 단조롭거나 정해진 경우도 많더라구요. 사람을 만났을 때 대화가 안되는 것만큼 어색하고 힘든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책을 많이 읽으면 대화할 거리들이 생기잖아요. 이를 통해 대화하면서 그 시간이 즐거워지더라구요. 물론 대화할 거리는 다양하게 익힐 수 있지만 제가 직접 경험하려고 하면 한정된 시간안에서는 한정적이니까요. 책은 1시간동안 참 많은 것을 얻잖아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즐거운 시간을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느껴요


Q. 요즘 어떤 책 읽고 계세요?

요즘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고 있어요.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유명인이 추천해준 책이예요. 요새 제가 꽂힌 키워드가 '습관'이라서 관련 책을 쭉 읽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베스트셀러이기도 해서 봤는데 목차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어디 페이지를 펼쳐서 읽고 싶은대로 읽어나가면 되는 책이더라구요. 저에게는 굉장히 실용성에서도, 학문적으로 배우는 데에도 좋더라구요. 사람을 바꾸는 '작은 변화'를 어떻게 메세지를 줄 수 있나 싶은데 이 책은 그 부분이 나오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독서를 해야한다는 참 큰 습관이잖아요. 이것을 책을 펴야한다, 책을 잘보이는 곳에 둔다 로 바꾼다면 사소하지만 내가 할 수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마주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Q.평소 책은 어떤 방법으로 선정하여 보시나요?

주로 서점의 매대에서 발견해요. 목차가 정돈되어서 제가 보기에 좋다고 느끼거나 그냥 마음에 끌리는 책을 골라요. 그리고 유명인들이 추천해주는 책에 끌리는 편이예요. 김미경 강사나 유시민 작가 혹은 가수 이적, 박웅현 작가 등 제가 와닿는 사람들이 추천하거나 쓴 책을 읽구요. 그걸 읽고 나면 그 책에서 추천하는 또 다른 내용들이 있어요. 그 키워드를 따라서 쫓다보면 또 다른 책을 만나요. 공감대를 쫓다보면 책을 만나게 된다랄까요. 아직은 저만의 선정법은 없고 누군가의 추천을 많이 보는 편이예요.



Q.본인만의 독서법이 있으신가요?

저는 책을 여러권을 동시에 읽는 편이예요. 최대 3-4권을 동시에 읽어요. 예를 들면 침대 옆/사무실 책상/쇼파 옆 등 각 장소에 따라서 그때그때마다 읽구요. 재미있다 싶으면 가방에 넣어놔요. 그러면 일주일을 쭉 그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저는 '완독'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아요. 어른이 되어서 좋은 건 제가 하는 일에 감시자가 없다는 거죠. 저는 책은 읽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읽어요.  


Q.나의 삶에 영향을 크게 준 책은?

큰 영향력 일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남는 책이 있어요.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 책은 제가 직업을 선택하면서 읽었던 책이예요. 로고테라피 부분이 저와 연결이 잘 되고 와닿아서 공부의 동기부여를 받은 책이예요. 어렵긴 하지만 심리와 관련된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만약에 나에게 저자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나는 어땠을까라는 생각에 카페에서 1-2시간을 생각해보았던 책이예요. 여운이 남는 책이였네요.



Q.책읽기를 두려워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저도 많이 읽는 사람이 아니라서 딱히 뭔가 권유의 말은 없어요. 그냥 제가 생각했을 때 만화, 잡지 든 어떤 종류의 책이여도 상관없이 내 시간을 주도해서 활용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읽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요. 영상은 영상을 만든 사람의 의도에 시각적으로 따라가기만 하는 반면 텍스트는 나의 생각을 선택할 수도 있는 방향이 있어서 그 부분이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꼭 책만 아니라 '읽기'의 의미를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내가 선택하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면 나의 시간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싶어요. 


Q.나에게 책은 네모다

나에게 책은 [관계]다.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주고 관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커요. 예전에는 내가 모르는 분야는 전혀 저와 연결되어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는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런걸까? 저런걸까?'라면서 소통하고 연결지으려는 노력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와도 이야기할 거리가 생기는 것이 책이라서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인터뷰에 등장하는 책

<아기참새 찌꾸>: http://bit.ly/32BFoT3

<아주 작은 습관의 힘>: http://bit.ly/2Cz9nQQ

<죽음의 수용소에서> : http://bit.ly/2Q1TFWy



인터뷰이

<좌측>

오늘!바로지금에 충실한 삶을 추구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함께 더불어 자~알 살고 싶은 사람 


인터뷰어

<다재다능르코> tvwkd123@naver.com

- 롯데손해보험 6년 차 보험설계사 & 사내강사

- 사외강사 (시간관리, 독서법, 비전, 리더십)

- 독서문화전파하는 4년차 독서모임, 청년비영리단체 투게더리딩 대표

- 400여편의 서평, 다수 서평단 활동, 책을 좋아하는 책덕후

- 활자중독자, 잡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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