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를 묻다
이립[而立]을 위한 삶에서 중요하다고 느낀 두번째 이야기,
- 노오오력의 배신
- 노동과 노력은 다르다
흔히 어릴적부터 어른들에게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 자기계발서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단어, 나 또한 스스로가 무언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을 때 사용하는 단어 '노력',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왜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생각했는데 되지 않을까? 주변의 많은 청년들을 보아도 정말 노력하는데도 결과가 나지 않는 경우를 보면서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노력의 의미를 잘못세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많은 책을 읽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노오(NO)오력(잘못된 행함)만으론 안된다고.
많은 시간, 많은 힘을 들여서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달라지지 않는 상황들, 왜 그런가를 돌아보았을 때 그저 게으른 나때문에, 더 노력하지 못한 나 때문에가 아니라, 진짜 노력을 마주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라는. 변화하고 성장하고자 행동을 옮기고자 할 때 우리는 그냥 행동에 옮겨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제가 그동안 했던 일이 진짜 '노력'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용법을 모르고 물건을 사용한다면?
어떤 물건을 사면 '사용설명서'를 읽지 않고 그냥 써가면서 익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행동으로 바로바로 옮겨가면서 익히는 방법도 있겠지만, 하나하나 제대로 알고 사용한다면 활용법이 달라짐도 있고, 사소한 실수를 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흔하게 사용법을 모르는 물건을 사용하면서도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보면 이런 일들도 있죠.
사진 속 상황은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유머가 될 수 있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 제 멘토가 이런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Q.만약 소화기가 불끄는 용도라는 것만 안다면 어떻게 될까요?
A. 불끄는 용도를 알면 불을 끄겠죠 !
( 라고 혹시 생각하셨나요? )
스승님은 이렇게 말해주셨습니다.
Q. 불을 끄는 용도와 불을 끄는 방법은 다르지 않을까요?
A. !!!!!!!!!!!!!!!!!!
불끄는 용도라는 것을 알면되는 줄 알았지, 불끄는 방법을 알아야하는 것을 놓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저는 사실 너무 쉽게 생각해왔던 점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진짜 알아야할 부분을 알고 행동에 옮겨 할 수 있는 것과 그저 안다라는 생각만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결과면에서는 정말 다르겠구나 싶었습니다. 이처럼 물건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삶에서는 어떨까라는 생각하니 간과한 부분들이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해왔던 노력의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노동 : 몸을 움직여 일을 함
노력 :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그저 몸을 움직여 일을 하는 것과 목적을 이루기 위한 일은 다르구나라는 부분을 알았습니다. 목적도 없이 그저 따라가는 삶은 노동의 삶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남들이 다하니까, 이걸 하면 달라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막연한 '악순환'을 반복하게 한다는 사실까지도 알게 되어씁니다. 진짜 노력은 '선순환'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들을 돌아보니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동과 노력의 차이를 이렇게 정리해보았습니다.
그저 무작정 시도하는 '노동'을 하지 마세요.
많은 시간, 많은 일만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노력을 해야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노오오력하지 마세요 !
선순환을 만드는 '진짜 노력'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