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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Feb 11. 2018

사람은 각자만의 정답이 있다

누가 어떻게 쓰는가

이립[而立]을 위한 삶에서 중요하다고 느낀 네번째이야기



목차

- 누가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

- 자기계발과 자기개발

- 힌트는 될 수 있지만, 정답은 될 수 없다



누가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

상담을 하다보면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선생님, 딱 멋지게 변해보이게 하는 방법은 없어요?"

상담을 해도 사람이 쉽게 변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오래걸리다보면 꼼수가 생각나기 마련이니까. 

그때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있지. 근데 누가 쓰느냐에 따라 달라" 

인터넷 기사나 예능에서 보면 흔하게 우리가 접하는 말이 있습니다.

출처: MBC 무한도전

"같은 옷 다른 느낌" 같은 방법이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 걸 보고 쓰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누군가의 성공스토리, 행복스토리' 등을 접하면 나도 저렇게 했으면 괜찮았을 거라고 흔하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같은 돈도 누군가는 타인을 위해 쓸 줄 알지만, 누군가는 자신을 위해서만 쓰고 타인을 해하기도 하죠. 삶에서 중요한 것은 같은 조건보다는 누가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자기계발과 자기개발

독서, 강연, 공부 등 많은 자기계발, 매해 많은 사람들에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여러가지 형태의 자기계발. 특히 직장인들에게 자기계발은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이나 연봉 인상, 승진 혹은 주어진 업무때문에 어쩔 수 없이라는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심지어는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겠다는 막연한 두려움까지 겹치곤 하죠. 자기계발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기계발을 하지 않고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으니, '의지부족/시간부족/비용부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자기계발을 하면서도, 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지쳐합니다. 주변 많은 사람들과 사회가 개인에게 이거라도 해야하지 않겠냐라는 부분을 무의식적으로 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계획없이 아무거나 하거나 무리한 자기계발 계획을 세우면서까지 실행에 옮겨보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저 역시도 자기계발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영어를 공부하거나 자격증을 따려고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계발과 자기개발"이라는 단어가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발(開發) 토지나 천연자원 따위를 유용하게 만듦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산업이나 경제따위를 발전하게 함   
                  유의어 '개척, 고안, 제작'                                      
계발(啓發)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유의어'계몽'             

쓰고자 하면 혼용하여서 쓸 수도 있지만, 자기개발은 (있는 것을)발달하게 하는 것, 자기계발은 (몰랐던 것을)일깨워 주는 것이였습니다. 그순간 떠올린 것은 무엇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뜻조차도 구분하지 않으면서 매진하고 있었구나라는 점이였습니다. 기술이나 자격증을 위한 부분들은 자기개발에 가까웠고, 마음을 변화하고 성장시키는 부분은 자기계발에 가까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죠. 이를 구분하면서 나는 왜 자기계발을 하고 싶었는지를 떠올려보았습니다. 저는 성장을 하고 싶었는데, 영어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비슷한 방법으로 매진하는 자기계발을 알고나니 왜 내가 타인을 따르는 방법을 선택했을까를 보게 되었습니다.



힌트는 될 수 있지만, 정답은 될 수 없다

세상에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 세상을 바꾼 위인들 그리고 우리 주변에 많은 이들의 삶은 우리에게 힌트는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답은 될 수 없습니다. '눈길'을 보면 하얗게 쌓인 눈길에 발자국을 가장 먼저 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들이 다져놓은 길을 가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둘다 틀린 일은 아닐 겁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가다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경계를 삼게 될것이고, 누군가 걸었던 길을 가면서는 거울을 삼을 수 있을테니까요. 많은 이야기들을 "거울과 경계"삼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걸으려고 한다면 분명한 것은 자신만의 정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왜 나는 같은 길에서 성공하지 못하는가, 나는 왜 같은 결과를 못내는지에 대하여 스스로를 자책하지 말고, 올바른 나만의 정답을 찾는 시간을 가진다면 분명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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