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재다능르코 Oct 09. 2020

돈이 먼저냐, 행복이 먼저냐

돈 과 나의 저울

[매주 금, 토, 일 브런치를 통해서 발행합니다]

이번 르코의 돈공부보고서는 #프로경험러실험보고서[https://brunch.co.kr/magazine/experiencepaper]의 결과물인 셈이요. 돈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담아갈 예정인데요. 이 글을 읽어가시다 보면, 나는 왜 돈과 친해지지 못할까라는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힌트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같이 실천해갈수 있고요. 돈. 알. 못이었다가 돈과 친해지고 있고, 최종 목표는 #경제적 자유예요. 함께 생각하고 나아가요! 잘 부탁드립니다!


#돈을 알아가는 시간


13. 돈이 먼저냐, 행복이 먼저냐


몇 년전부터 사람들 사이에 꽤나 열풍적으로 돌았던 말이 있습니다.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YOLO(욜로): You Only Live Once 입니다. 워낙 헬조선,N포세대, 수저계급론 등 사람들을 강타했던 나라의 상황 때문에 선풍적으로 인기가 되었죠. 경제적, 시간적 제약을 받는 현실에서 무엇하나 쉽지 않은 시간들안에서 나타난 단어였습니다. 돈보다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데, 큰 행복에는 돈이 많이 드니-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겠다며 ‘소고기는 확실한 행복’이란 응용문장이 나올만큼 사람들은 나의 행복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한번 죽지 두번 죽나?’ 혹은 “죽기 밖에 더 하겠어?” 라며 한번 뿐인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살고 싶다며 미래를 준비하기 보다 현재의 삶을 최대한 즐기겠다고 선언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었습니다. 저도 한번은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봐야하나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노후에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현재를 즐기겠다고 마음먹어도 그 일에도 돈이 안드는 게 아닌데 과연 어떻게 할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과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 걸까라는 의문이 같이 생겼답니다.


처음 월급을 받고 제가 저를 위해서 샀던 레고는 제게 행복이였습니다. 하나 지금은 레고산다고 행복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물론 받는다면 행복하겠지만요.) 하지만 현재의 저는 레고를 산다고 행복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제는 다른 물건들의 소비가 소확행을 가져오죠. 


처음엔 저도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지금을 충실히 살자라는 생각 당연히 했습니다. 하나 현재를 즐기고 살면 미래에 후회는 없을까라는 주제로 고민해본 바 저는 분명 스트레스를 받을 거였습니다. 소처럼 일하면서 돈도 벌어봤지만, 그 돈을 감당할 수 없다면 또 잃어야하는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미래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열심히 일해도 불확실한 노후라면 대체 나는 어떤 것을 어쩌라는걸까. 순간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어떤 방향을 선택해도 ‘불행’과 더 가까워지는 것 같은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불안전한 생각에서 벗어나지지 않을까하며 적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과 돈의 관계에 대해서 말이죠. 일단 전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 주변에 ‘돈이 적어서’ 혹은 ‘돈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면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돈때문에 자살을 한 사람도 보았습니다. 돈이라는 물질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다는 생명을 빼앗아가는 게 숨쉬기처럼 순식간에 일어나는 것을 겪었습니다. 돈도 많고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았고, 23살 어린 나이에 의사인 아버지와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를 잃기도 했습니다. 


제가 느낀 세상에서 돈은 가장 중요할 수가 없었습니다. 인생에서 돈은 대체 뭐길래 없으면 사람을 궁지에 몰아 귀한 걸 빼앗가고, 있어도 평생 행복을 보장받을 수 없는걸까하는 허무함이 오기도 했습니다. 하나 살아내기를 넘어 살고싶다는 마음을 먹은 이후엔 어떻게 해야 잘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미래를 위한 준비는 너무 필요하다는 것과 동시에 현재에 충실해야함도 너무 중요했습니다. 


과연 어디에 기준을 두어야하는 걸까라고 한다면 저는 이것만큼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거-현재-미래의 내가 다 나라면, 나는 어느 시간에서도 행복해야겠다고 말이죠. 


돈과 행복과 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저는 왜 부자가 되어야하는지를 적는 일이였습니다. 부자를 금액으로 산출할 수 없다면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싶은 이유, 경제적 자유가 생긴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하며 이유를 적어보았습니다. 


①    내 삶에 내가 선택한 어떤 일에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②    사고 싶은 순간 진짜 여유로이 사고 싶어서

③    가족과 나 사이 문제에서 자유롭고 싶어서

④    우선순위 높은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⑤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삶을 통해 감정에 좌지우지 하지 않고 싶어서

⑥    멋진 집, 차를 갖고 싶어서

⑦    나를 언제든 변화와 성장시키는 환경에 도전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

⑧    하지 않고 싶은 걸 하지 않기 위해서

⑨    나와 타인을 비교하고 싶지 않아서

⑩    내 삶을 쌓아가기 위해서

[참고도서: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생각나는대로 최대한 많이 써보려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진짜 부자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내리기위함 이기도 했고, 돈과 관련된 인생가치를 정확히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총 25가지를 적어보고 이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보니 저는 경제적 여유를 통해서 ‘자유’, ‘스트레스 해방’, ‘가벼움’, ‘편안함’ 등을 갖고 싶어했습니다. 일부는 돈만 가지고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정확한 건 불안감을 벗고 싶어한다는 점이였습니다. 


현재와 미래를 둘 다 잡는다는 건 저는 제가 하려는 일을 더 정확하게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노력을 많이 한다고 경제적 여유가 찾아오는 게 아니라는 걸 이미 알았으니 무엇을 원하는지 더 정확히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왜 돈을 모으는지 정확한 동기부여를 저에게 주었고, 미래를 위해서 준비는 하되, 절대 ‘희생’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살다보면 분명 어느 순간은 현재의 제가 미래의 저에게 양보해야하는 순간이 올 것이고, 미래의 제가 현재의 저에게 양보해야하는 순간이 오겠지만 그건 정확히 제가 다 일일히 알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되어가게 만드는 과정을 가지는 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이해가 안간다는 이유만으로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돈도, 행복도 다 놓치게 될 테니까요. 어느 것하나 놓치지 않으려면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여러분은 왜 부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를 같이 세우고 싶다면, 르코에게 연락주세요!   https://bit.ly/2IkiqeM

매거진의 이전글 돈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OOO’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