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을 위한 3가지 습관
인생에서 불운이 반복될 때, 모든 불행이 나를 감싸돈다라는 생각이 들 때 우리는 흔히 왜 내 인생만 이렇냐며 불평불만을 하게 됩니다. 인생에서 불행하기만한 사람은 사실 없습니다. 그걸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사실 저도 10대와 20대초반까지는 그런 생각을 꽤나 많이 했던 1인이였습니다. 병원에서 '아들'이라고 실수로 말하지 않았다면 태어날 수 없었고, 사이가 좋지 않으신 부모님 때문에 아파하기도 했고, 어린시절 아픈 동생때문에 어머니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 모든 걸 혼자해야했고, 사랑받지 못한 부분들이 대인관계들에서 문제로 발생하면서 끊임없이 상처를 받으며 학창시절을 보냈고, 그러면서도 낮아진 자존감에 자살시도를 해본적도 매일 매순간 매초마다 죽음을 떠올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정말 그냥 지나가다가 차에 치였으면 이라고 생각하며 어쩔수 없이 살았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왜 내 인생만 이래에는 빠진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힘들다고만 느꼈던 삶에서 감사함이 많아지고 여러가지 일들을 다양하게 소화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삶이 더 행복한 일이 많아져서가 아니라 내가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이 말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했는데 최근에 읽는 책에서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이 있어 그대로 옮겨드리겠습니다.
베아티투도(beatitudo)라는 라틴어가 있습니다. '행복'을 뜻하는 단어인데 '베오(beo)'라는 동사와 '아티투도(attitudo)'라는 명사의 합성어입니다. 여기서 '베오'는 복되게 하다, 행복하게 하다라는 의미이고 '아티투도'는 태도나 자세, 마음가짐을 의미합니다. 즉, '베아티투도'라는 단어는 태도나 마음가짐에 따라 복을 가져올 수 있다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행복을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단어가 유독 마음에 남는 것은 마음가짐에 따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의미 때문입니다. -한동일<라틴어 수업> 중에서
저는 또래에 비하면 참 다양하고 많은 환경을 겪은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밝아보이는 성격과 달리 환경적인 면에서는 어두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삶을 다시 보게 된 것은 20살에 만났던 두명의 멘토의 도움이 컸습니다. 한명은 친구였고, 한명은 선생님이였습니다. 두 사람다 제게 알려준 것은 무언가 지식이 아니라 '기다림'과 '끊임없는 신뢰(믿음)' 그리고 '함께함'이였습니다. 그덕에 저는 '감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했던 인생이 사실은 생각보다 살만하며 내가 겪은 일들이 상처이기도 하지만 경험이기도 하다는 거였습니다. 나처럼 상처를 받은 친구들을 공감하며 보듬어주는 상담사가 되기엔 최적이였다고, 산만하고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던 인내심은 오히려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겪게하여 다양한 분야에 재능이 생겨나게 된 이유였으니까요. 다시 태어나는 방법은 "마음"을 바꾸는 일이였습니다. 마음이 생각을 바꾸었고, 마음이 보는 시각을 바꾸어주었습니다.
제가 달라지게 될 수 있었던 두 사람의 도움외에 제가 개인적으로 도움을 많이 얻었던 3가지 습관을 나누어봅니다. 혹 힘들고 어려운 마음으로 고민이 많았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저에게 독서는 쉼이자 안식처였습니다. 아픈 동생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해주실 수 없는 부모님을 대신하여 제 옆에서 항상 저에게 힘을 주는 존재였습니다. 부모님이 독서습관을 가지고 계시진 않았지만 어릴적 집에는 다양한 책들이 많았습니다. 유난히 읽는 걸 좋아한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혼자 도서관을 걸어다니며 책을 주2-3회 빌려올만큼 좋아했습니다. 예전 도서대출증에 사서님이 직접 써주시는 대여증을 2장을 다 채울만큼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독서는 제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저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마음을 바꾸어서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혀 답이 없을 것 같던 상황에서 답을 생각하게 한 다양한 문장들이 저에게는 마음을 고치는 데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했던 자문자답은 성장과 변화, 치유를 동시에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많이 읽지 않아도 좋고 어려운 책이 아니여도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책을 읽으시면서 마음을 돌아보세요. 분명 독서가 삶을 바꾸어줍니다.
만화책에 나오던 문구도 마음에 들면 따라 쓰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불행했던 환경가운데서도 멋진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기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시절 노트에는 그런 문구들을 적어놓은 내용들이 많았던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그리고 A4용지에 끄적이는 걸 참 좋아했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 메모를 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습관화하질 못했던 부분들을 <메모습관의 힘>을 읽고 이제는 17권째 메모를 해오고 있습니다. 처음 제 메모에는 저를 돌아보는 메모가 많았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환경과 스스로가 느낀 감정, 앞으로의 계획 등 '나'라는 사람을 주제로 참 많은 이야기들을 써왔던 것 같습니다. 이 메모들을 분기마다, 년마다 새롭게 써볼때마다 그동안 스스로 수용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되어갔습니다. 잘쓰려고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일단 써보세요. 그럼 달라집니다.
인내심이 참 부족한 저는 조금만 잘 안되도 새로운 걸 하고 싶어하고 새로운 것이 또 어그러지면 또 다른 분야로 옮겨 매일 다른 걸 도전하던 산만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림이 그리고 싶을 때도 있었고, 시를 쓰고 싶을 때도 있었고, 사진을 찍고 싶어하기도 했으며, PPT를 잘 만들고 싶어 1-2달 PPT에만 매달리기도 했고, 수집을 해보고 싶어서 우표를 수집한 적도 있습니다. 해보고 싶은 것은 다해보고자 했지만 참 끈기가 없는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짧은 끈기여도 1년이 지나면 또 시도하고 또 시도하는 도전을 멈추지 않아서 일까요. 이제는 여러분야에 재능을 가진 '다능인'으로 불립니다. 하나를 끝까지 못하는 것을 자책하지말고 다양한 도전을 통해서 새로움을 연결해보세요. Conneting the dots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졸업식에서 연설을 꺼내며 유명해진 내용입니다.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일들이 나중에 돌아보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다는 내용인데요. 점을 이으려면 이을 수 있는 점들이 있어야합니다. 그러니 점찍는 일을 두려워말고 자꾸 도전해보세요. 언젠가 스스로를 돌아보았을 때, 그 모든 게 의미있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마음을 먹는 일만큼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마음을 먹고자 하면 먹어지지만, 또 힘들다 느끼면 영 느끼기가 힘드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마음먹는다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삶을 달라집니다. 그러니 오늘 꼭 점을 한번 찍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