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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Jun 28. 2022

책장을 늘릴 수 없을 때, 책정리하는 방법

책으로 책장만들기

프롤로그 :  https://brunch.co.kr/@bookdream/33


책덕후들의 최대 난제이자 고민사는 역시 '책정리'가 아닐까 싶다. 자취 9년차인데 이사를 할 때마다 가장 큰 고민역시 책이였다. 이사할 때 집들이 다행히 먼저 비워져있어서 책만 먼저 몇번에 나눠서 옮기고 이삿날에는 다른 짐들만 옮기기도 했었다. 늘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은 정말 읽을 책만 사야지라고 마음먹지만 항상 내뜻대로 되지 않는다. 게다가 책을 매년 200권가까이 청년공간, 시민대학 등 필요한 곳에 기부까지 하는데도 왜 책이 줄지 않는지 책덕후는 의문이다 ( 왜겠어...잘 생각해봐... )

  


올해 초에도 정리하고 또 정리해서 이 정도로 책을 정리했지만 여전히 책이 바닥에 쌓여있게 되었고, 최근 집정리를 도전하면서 바닥에 있는 책을 이대로 두지말고 다른 방향으로 잡아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그래서 고민을 했다. 어떻게하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 책장을 더 사기에는 자취 9년차를 해보니 가구를 늘리면 이사 때마다 고생을 한다는 걸 알았기에 책장을 더 사는 건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책으로 책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책을 항상 꺼내 읽는 건 아니고 내용이 좋아서 가지고는 있지만, 지금 당장 읽지 않을 책들을 활용해서 책장을 만든다면 훨씬 낫지 않을까? 안그래도 집에는 나무판자가 두개 있었고 책의 양을 대략 살펴보고나서 이 정도 높이로 그리고 책의 배치를 결정했다.


이미 읽은 책으로 쌓을 책을 결정했고, 이미 읽은 책이여도 자주 펴보는 책은 꽂는 책으로 분류를 했다. 그렇게 결정하고 책의 양이 많았기에 맨 아래칸을 쌓는 형태를 선택하고 두번째는 꽂는 형태로, 그리고 맨 위는 언제든 책을 집었다 놓을 수 있는 형태로 정했다. 


방 한켠에 책과 나무판자만을 이용해서 만든 책장은 이렇게 완성되었다. 책읽을 때 앉는 의자를 옆에 배치했다. 그리고 향후에 생길 책을 생각해서 높이도 고려해보았다. 나름 튼튼해졌다. 임시이긴 하지만 훨씬 깔끔하고 책도 눈에 보여서 좋다. 책 정리는 항상 고민이지만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또 한번 책을 마주할 수 있어서 좋다. 가구를 늘리지 않고 책장느낌을 낼 수 있고, 언제든 때에 맞춰서 책을 배치할 수 있어서 좋은 책으로 만든 책장!


책정리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하나의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책으로 만드는 책장
또다른 매력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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