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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Feb 22. 2019

[있으려나 방법]공부가 좋아지는 법

당신을 위해서 씁니다

[있으려나 방법] 머리말

https://brunch.co.kr/@bookdream/53


이 글의 시작은 한 학생의 용기 있는 "메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위해서 씁니다가 부제입니다. 

그 메일에 그냥 답변을 해줄까 하다가 이왕이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서

용기 있게 글로 남겨봅니다. (글쓰기에는 항상 '용기'가 필요합니다.) 


개인정보가 될만한 내용은 다 가렸습니다 ^^ 

학생이 보았다는 칼럼은 바로 아래의 글입니다. 2016년에 쓴 글인데도 지식인에 어떤 분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으로 올려주셔서 꾸준히 읽어주시네요^^ https://brunch.co.kr/@bookdream/4



공부가 좋아진다? 

아마 제목만 보고 '에이 - 그런 방법이 어딨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그랬던 사람 중 한 사람이니까요. 공부에 대한 개념이 달라질 수 있었던 계기를 말해보기 전에 저의 환경부터 이야기를 해 드려야 맞겠죠?  어릴 적에 저는 사교육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던 아이 중에 하나였습니다. 언니가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을 주야장천 다녔던 데에 비하면 중학생 때 친척오빠에게 영어 과외 한번 (1:2 과외였는데...졸아서 그만둔), 고등학교 때 인강과 수학학원을 제외하면 사교육은 거의 받지 않았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기에 대학생 때 공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공부 압박을 안 받았던 것은 아녔습니다. 아버지는 '공부', '점수'를 항상 강조하셨거든요. 아버지가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으셔서인지 딸 생일은 몰라도 시험기간은 기가 막히게 알고 전화하셔서는 성적을 묻곤 하셨습니다. 반에서 2등, 전교에서 50등 언저리를 하자 1달에 한번 집에 오시던 아버지가 평일에 대전에 내려와서 일식을 사주실 정도였으니까요. 여느 집과 비슷하게 성적을 잘 받으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다는 개념이 생겨있었죠. 반대로 어머니는 공부와 관련된 스트레스는 거의 주지 않으셨습니다. 중학교 1학년 첫 수학 성적, 그동안 개념조차 잡지 못했던 터라 당연히 잘 나올 수 없었습니다. 친구들이 성적을 낮게 받곤 '엄마한테 죽었다...'라는 말을 듣고 '아...혼나는 건가'라는 떨리는 마음으로 가져간 성적표. 어머니는 30점이란 성적을 보고도 잘했네라고 하셨습니다. 그다음 60점을 받아가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머니는 항상 시험 보느라 수고했다는 말을 먼저 해주셨습니다. 정반대의 성향의 부모님 아래에서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처음으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건 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제 성적으로는 사범대를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거죠. 그때 처음 자발적으로 수학학원을 가겠다고 어머니께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대전 내에서 명문고로 소문난 곳이었고, 사교육의 중심지였기에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압박을 꾸준하게 받곤 했습니다. 1점 하나에 울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죠. '성적'이라는 것이 누군가와의 대인관계에서 벽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도 느꼈습니다. 해야 하는 '공부'만을 뼈저리게 느껴온 시간이었습니다. 상실감에 빠지기도 했고, 나는 왜 친구들처럼 공부할 수 없을까해서 정말 인터넷에서 '공부 잘하는 법'을 엄청나게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실제로 시도를 해보기도 했고요. 수많은 공부 후기를 보면서 나에게 맞는 걸 찾아보려고 했죠. 성적은 분명 올랐지만 전혀 기쁘지 않았습니다. 막연한 시간들이 지나고, 고3 때 가장 공부했어야 할 시점에 저는 정서적으로 큰 상처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고 공부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내려놓게 되었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뭘 할 수 있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능을 망치고 생각지도 않았던 대학과 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언론정보를 원했는데, 국제경영학과를 갔죠) 여기까지가 해야 하는 '공부'만을 알았던 저였습니다. 



공부에 대한 개념이 바뀌다

제가 강의 (시간관리, 스토리 콘텐츠, 독서법 등)를 가서 제 소개를 할 때, 숫자로 저를 소개하는데요. 그때 빠지지 않는 숫자가 바로 1 입니다. 1하면 떠오르는 것은? "1등", 공부를 싫어하는 제가 어떻게 원하지도 않았던 대학과 과에 가서 4년 과탑, 4.5만점에 4.4로 최우수 학위로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을까요? 


첫째,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 해보다. WHAT

사람이 배우지 않음은 아무런 재주 없이 하늘에 오르려는 것과 같다. 배워서 지혜가 깊어짐은 상서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것과 같고 높은 산에 올라가 온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과 같다. [명심보감]
공부의 끝이 어디 있겠습니까? 살다 보니 늙는 것이고, 공부하다 보니 또 늙는 것이지요. 공부는 죽기 전까지 하는 것입니다. 정신이 허락하는 한 공부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늘 새로운 지식이 존재하고 인간은 늘 새로운 의문이 생기기 때문에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결코 공부의 끝이란 없습니다. [KBS공부하는 인간 제작팀]
공부를 그저 출세의 수단으로 여겨서, 출세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하면 자신도 잃고 공부도 잃게 된다.
정약용[유배지에 보낸 편지]
모든 것이 흔들리는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 무엇을 할 것인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 보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람이다. 오직 끝없이 배우는 사람만이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당신의 미래는 오늘 무엇을 공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즐겁게, 그러나 독하게, 공부하는 독종들만이 내일 웃을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이시형[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고3 수능이 끝나고 멍하게 주어진 3개월 게임부터, 영화, 드라마 정주행 등 온갖 시간을 다보내고도 시간이 남자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독서를 참 많이 했습니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기에 공부에 관련된 부분도 빠짐없이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그동안 느껴온 '공부'와 책에서 말하는 '공부'사이에 뭔가 맞지 않는 틈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니 무슨 공부를 한다고 이렇게 삶이 달라져? 공부를 안 한 것도 아녔기에 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의문이 들다가 질문을 하나 떠올렸습니다.

공부란 무엇인가?

문득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 수학공식을 외우고, 영어문제를 풀기 위해서 영어문법을 외웠지만 - 정작 나는 수학은 무슨 뜻인지, 영어란 무슨 뜻인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말 그대로 '공부'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던 겁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까지 - 20살이 되기 전까지 12년을 학교라는 곳에서 보내면서도 단 한 번도 '공부'가 무엇인지 고민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대학을 가기 위해, 성적을 잘 받기 위해라는 상투적인 답들만을 강요받으며 시간을 보내왔던 거죠. 한번 생각해보세요. 공부는 무엇인지 이 질문에 답은 아마 각자마다 다를 겁니다. 정답이 있는 질문은 아니니까요.


둘째, 나는 왜 공부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다. WHY

네이버에 가서 '공부를 왜 해야'라는 키워드만 넣어도 지식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해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부가 무엇인지를 생각한 후에 제가 생각했던 것은 그렇다면 나는 왜 공부해야하는가였습니다. 그 생각을 하는 시점마다 이유는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이었던 저에게 '공부'는 생존이었습니다. 제가 학교를 들어가야 했던 당시 집 상황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등록금만 겨우 마련해서 들어가는 상황이었던 거죠. 그나마 입학금 면제를 받아서 그 정도였습니다. 버스비를 아끼려고 대학생임에도 스쿨버스를 타러 7시 40분에 갔습니다. 고등학생처럼 대학을 다닌 거죠. 끝나고 나서도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스쿨버스를 타고 집에 온 날도 많았습니다. 당장 하루가 급한 상황에서 '등록금'은 저에게는 벽 같은 존재였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좋은 친구를 만나서 공부를 더 하게 되었던 것도 있었지만 등록금이 없으면 학교를 갈 수 없다는 사실은 현실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을 다니고 3학년을 앞둔 시점에 현실적인 이유만으로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1년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1년간 스스로를 공부하는 시간으로 쓰고 등록금을 마련해서 다시 복학해서 졸업했습니다. 스스로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진 후 3학년 복학했을 때는 학교 공부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나를 위해서 공부한다라는 개념으로 바뀌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꼭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내가 이해할 수 있고, 수용할 수 있는 이유여야 합니다. 그저 막연하게 사회가 원하므로, 부모님이 원하므로, 다들 하니까라는 이유로는 지속할 수 없습니다. 


셋째, 나에게 어떤 공부가 맞는지를 생각해보다. HOW

[유근용 - 일독일행독서법]
p.83-84 일이나 인간관계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마다 사람들은 별자리나 혈액형 심리테스트가 말해주는 조언에 혹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미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의 별자리나 혈액형별 특징 하나쯤은 알고 있다. 그런데 나는 어떤 공부 타입이며 그 특성에 맞는 공부법은 어떤 것인지를 궁금해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공부 타입이야말로 사람마다 가지각색인데 말이다. 

이 부분은 대학 때 가장 많이 부딪쳤던 부분이었는데요. 저는 책을 읽을 때를 제외하고는 집중력이 30분 정도입니다. (잘 안 믿으시지만, 굉장히 많은 훈련과 시도로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1:1공부할 때도 졸아서 가르치던 분이 당황하셨죠) 그런데 대학 강의는 길면 3시간을 연타로 강의하시는 교수님도 많고, 기본적으로 강의가 1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참 힘들었습니다. 그때 생각한 것은 이게 나에게 맞는 방법인가였습니다. "내가 가장 집중 있게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때 공부를 가장 잘했던 시기를 떠올려보니 저는 그때 제가 배운 것을 틈나는 대로 친구들에게 "말하기"를 좋아했고, 시험 쉬는 시간마다 적중문제를 이야기해주면서 공부를 복습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실제로 사회 주관식 8문제 중 7문제가 적중해서 친구들이 교장 딸이냐고 물었죠ㅎㅎ ) 고등학교 때를 돌아보니 제가 문과여서 사회과목이나 언어, 외국어 과목 성적이 상대적으로 잘 나온 것이 아니라 "읽기"에 최적화되어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이었습니다. 못하던 과목을 잘했던 시기를 떠올려보면 '선생님'을 참 좋아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호감 가는 사람이 가르쳐주는 것을 잘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대학 때 저는 수업시간에는 집중을 잘하지 못했지만, 누구보다도 교재를 열심히 읽고 다시 정리해서 시험 전에는 1~2page내에 요약본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또한 공부한 내용을 다시 같은 학번 친구들에게 가르쳐주면서 시험기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대학 때 과목 선택 시 중요한 점 중 하나는 교수님 선택이었습니다. 과목이 어려워도 좋아하는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결과 대학 때 성적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교수님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가 먼저 호감을 가지면 호감으로 변하게 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이렇게 방법들을 적용해가다 보니 달라졌습니다.


실제로 이때 경험을 토대로 07학번이었던 저는 10학번 친구를 멘토링 해줘서 4학기 중 3학기를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목원대, 한밭대, 한남대, 충남대, 중부대 등 다양한 멘티들에게 알려줬는데 실제적으로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년 2등이었던 친구가 공부방법을 바꾸자 바로 그 학기에 1등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친구는 공부가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잡혀있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나에게 맞는 올바른 방법이 삶을 바꾼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넷째, 나를 공부하라. WHO AM I / WHEN / WHERE

가장 마지막이지만 꼭 아셨으면 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공부해야 할 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위에 3가지가 내 삶의 시점마다 발휘되려면 내가 누구인지, 나에게 지금은 어떤 시간인지,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며칠을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지만 답이 나지 않는 이유는 지금 나에게 그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나에 대해서 꾸준히 기록하고 생각하고 피드백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내가 현저히 수준이 낮다면, 이를 도와줄 사람을 찾아서 배워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그럴 시간이 어디 있냐고 묻는다면, 시간은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이런 고민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하신다면 저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고민은 내가 답을 내리지 못하면 지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길을 선택하고 있는 스스로를 볼 수 없게 만듭니다. 끝없는 쳇바퀴를 가게 합니다. 직업과 꿈은 다릅니다. 직업은 꿈을 이루는 데 수단은 될 수 있지만, 직업이 꿈일 수는 없습니다.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하지만, 인생이 결코 짧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즘도 저는 스스로 위험신호를 느끼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저를 돌아보는 일입니다. 일상의 루틴이 망가지지는 않았는지 최근 가장 스트레스받은 일은 무엇인지를 스스로를 멈추고 돌아봅니다. 그러다 보면 금세 다시 원상복귀하거나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를 해야하는 '나'라는 사람을 모르면 공부는 더 어려워지곤 합니다. 그러니 꼭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마지막 당부는 바로 아래의 문장입니다. 

'난 이렇게 되고 싶다'는 
진정한 욕망을 깨달았다고 해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인생은 전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라 노부타카 - 나를 바꾸는 연습]



P.S 용기있는 메일을 보내준 예비 고3 친구에게, 

당장의 시간을 포기하고 자신을 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을 30대인 저도 압니다. 하루만 시간을 내서 위의 글의 내용을 한번 스스로에게 적용해보기를 권합니다. 누구보다도 치열하고 많은 고민을 했을 친구에게 응원을 보내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원하는 대학, 과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사회에 나오면 전공을 살리는 친구들보다 아닌 친구들이 많고 - 전공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대학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시간으로 선택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대학교 4년 중 가장 많이 한 공부는 "독서"였거든요. 학교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어보는 게 대학 때 목표였답니다. 공부는 단순한 성적보다는 나 자신의 인생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당장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의 매거진은 제가 달라지기 위해서 시도했던 다양한 방법들과 결과를 글로 기록한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들이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elephantreading



다재다능르코, 임지영

tvwkd123@naver.com


언제쯤 그만둘 수 있을까를 마주했던 순간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먹은 뒤부터 다르게 살고 있습니다.

가고 싶었던 학과는 가지 못했고,

수학을 안 하는 줄 알고 넣어두었던

경영학과에 덜컥 붙었습니다.

좋은 멘토들을 만나 4년을 4.44로 졸업하고,

대학기간 동안 멘토링, 프레젠테이션 등을 하면서 보냈는데,

'사람'에 관심이 많아서 인사과를 가고 싶었는데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서 강의를 꿈꾸고
심리를 공부하다가 코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현실'을 넘기기 위해 금융을 공부하다 
보험설계사도 하고 있습니다.

그간 관심 많고 하던 것을 이어하다 보니 사내뿐 아니라 사외에서도 강의를 합니다.

'책'을 좋아해서 책 읽고, 서평 쓰고, 독서모임 운영하고, 저자 초청행사를 만들어가는 비영리단체 대표입니다.


나를 바꾸고 성장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고, 함께 있는 것도 좋아합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코끼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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