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변화하고 싶다면?
매일 나를 점검한다?
사람이 기계도 아닌데, 왜 매일 점검이 필요할까? 사람의 뇌는 새로운 것, 힘든 것을 본능적으로 원하지 않는다. 습관형성이 쉽지 않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심장에서 생성되는 피의 15%를 '뇌'에서 사용한다. 보통 사람 몸무게에서 얼마 차지 하지 않는 뇌는 그만큼 효율성면에서 만큼은 떨어진다. 그러니 매일 점검이 필요하다. 능률이나 자기주도가 개인마다 차이가 난다. 습관이 들어져 있지 않은 만큼 무언가를 시도하는 게 쉽지 않고 고치고 싶다고 마음먹은 부분을 고치는 게 쉽지가 않다. 어떤 누군가는 마음먹으면 반드시 고쳐낸다. 하지만 누군가는 마음을 먹고, 돈으로 환경을 만들기도 하고, 같이 할 사람을 모집해도 쉽지 않다. 각자가 만들어야 할 환경이 다르다는 것이고, 행동으로 옮겨지는 과정의 트리거*(반응사건을 유발한 계기) 가 다르다는 말이다. 스스로를 바꾸고 싶다면 매일 나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스마트폰의 배터리 잔량에 따라서 우리가 절전모드를 두기도 하고, 램 정리를 하기도 하고, 충전기에 꼽기도 하는 것처럼 지금 나는 어떤지를 볼 필요가 있다. 나를 점검하는 몇가지 방법을 공유한다.
아직 공유는 못하고 눈팅을 하고있는 스몰스텝 플래너 인증방, 그냥 사진만 보았을 때는 엄청나게 많은 리스트인데? 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스몰스텝 내용들을 들어가보면
-침대정리
-책읽기2쪽
-영어1줄쓰기
-유튜브 1편보기
-1일 1단축키
이처럼 시간이 짧게 걸린다, 이걸로 과연 사람이 바뀌는가라고 한다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길 바란다.
https://m.blog.naver.com/katarsys/221490900513
나의 경우에는 나를 점검하는 일상 루틴의 1순위는 '메모'다. 메모는 다양하다. 플래너를 쓸 수도 있고, 메모노트를 쓸 수도 있고,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도 있고, 서평을 쓰기도 한다. SNS에 올리는 기록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다양한 패턴으로 나오는 '메모'가 나의 일상 루틴 최소단위다. 하루를 보내다보면 하나도 해내지 못하는 나를 본다. 그럴 때 나는 "why를 찾는다". 그리고 곰곰히 되짚어본다. '나는 정말로 하나도 쓰지 못할 만큼 바빴는가?', '나는 헛투로 쓴 시간은 없는가?', '이것은 내면의 문제인가, 외면의 문제인가?' 등 나에게 질문해본다. 그러다보면 조금씩 생각정리를 하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나에게 메모는 나의 감정상태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최소단위의 일이다. 일상루틴을 찾으면 현재 나를 돌아보기에 좋다.
사실 나를 관리하려면 '보이지 않는 일'을 보이게 만들 필요가 있다. 위의 사진은 핸드폰에 설치된 캘린더이다. 손으로 쓰는 플래너가 있지만, 실시간으로 일정을 관리하기엔 어렵다. 그래서 색으로 내가 해야하는 일을 구분해두고 이를 적어둔다. 내가 세워둔 기준과 가치관에 맞추어서 한달이 끝나고나면 캘린더만 보아도 업무 집중도, 개인 성장도, 도전횟수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내가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한달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 업무에 집중해야하는 달에 개인 성장을 위한 일을 많이 해놓고 업무가 안되었다고 평하지는 않았는지를 볼 수 있다. 생각보다 우선순위를 잘못선택하고 무언가를 했다는 생각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되면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일도 보이도록 만들려고 노력해야한다.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많이 하는 말 중 '가방이 너무 무거워'라는 말이 있다. 항상 가방에 플래너, 메모노트, 독서할 책을 들고 다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가방은 나에게 그냥 보이는 물리적 물품이 아니다. 학창시절 나에게 가방은 도구 모음이였다. 교과서를 항상 그날의 시간표에 맞게 가지고 다녔다. 원래 아무것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 걸 좋아했다. 편하게 다닐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어느순간 필요한 물건을 제때 쓰지 못하는 불편함과 이것저것 하고 싶어하는 호기심에 가방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중학교 어느 수업시간에는 선생님이 찾은 물건이 전부 가방에서 나와서 별명이 '만물상, 도라에몽 주머니'였다. 어른이 되면서 내게 가방은 해야할 일 목록이다. 한없이 게으름을 피우는 스스로에게 채운 족쇄였다. 가방의 무게가 곧 내가 해야할 일들의 무게였다. 가방무게는 바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에 내가 다른 일들에 더 호기심 갖는 부분을 약화시켜주었다. 일을 마무리하지 않고 넘어가는 습관을 고쳐가는 방법이다. 어린시절 내가 쌓아온 회피성을 조금씩 약화시키기 위해서 행동 동기부여를 가진 셈이다. 이러한 행동 동기부여가 몇가지 있다. 나의 특성과 이를 이용한 행동 동기부여는 나를 점검하며 성장시킬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다.
다재다능르코, 임지영
tvwkd123@naver.com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대학가서는 최우수학위 4.44로 졸업했습니다.
그 경험으로 '학점관리'나 '진로코칭'을 하고있습니다.
사람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상담','강의'를 합니다.
사람이 잘살았으면 해서 '보험설계','재무설계'를 합니다.
앞으로 더 행복했으면 해서 '책'을 읽습니다.
서평쓰고, 독서모임 운영하는, 저자초청행사 기획을 하는 청년비영리단체 대표입니다.
앞으로 더 무엇을 해볼까 오늘도 고민합니다.
나를 바꾸고 성장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고, 함께 있는 것도 좋아합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코끼리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