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윈
게임체인저, 그들이 이기는 10가지 비밀
게임체인저는 세상을 바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그들은 시장과 고객을 남다른 방식으로 정의하고, 남다른 목표를 추구하며, 남다른 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합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사회에 지속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게임체인저들의 노력은 그들의 일상에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분일초를 다투며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게임체인저들의 모습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스페이스 엑스의 팰컨9
08:00 텍사스 맥그레거
전자결제 시스템 페이팔과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를 설립한 엘론 머스크는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하이퍼루프를 꿈꾸며 꼭두새벽부터 집을 나섭니다. 또한 그의 민간 우주선 업체인 스페이스 엑스는 캡슐 형태의 수송선에 우주인을 태워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쏘아 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3:00 잉글랜드 에일즈버리
스튜어트 브룩은 최고급 아슈메이 러닝복을 입고 점심시간에 잠깐 짬을 내어 달리기를 합니다. 브룩스는 대량 판매와 저가 정책을 위해 품질과 스타일을 포기한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기존 스포츠 브랜드에 실망해 직접 최고급 스포츠 브랜드 아슈메이를 설립했습니다.
18:00 인도 뭄바이
인도에서 버스표를 구하려면 버스 회사에 전화하거나 현장에서 줄을 서야 합니다. 그러나 파닌드라 사마가 인도 최초의 버스표 예매 시스템인 레드버스를 출시하면서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레드버스는 통합 버스 시간표를 제공하고, 버스 회사와 연계해 10만 개의 노선을 운영하며, 고객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버스의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별로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역동적인 시장에서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이길까
게임체인저는 고객 또는 파트너와 맺은 긴밀한 관계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아주 흥미로운 방식으로 융합합니다. 그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금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운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게임체인저는 사람들과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책임감을 느끼며, 궁극적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10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게임체인저가 시장을, 그러니까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각 :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 대담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다면 여러분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한계를 결정짓는 것은 오직 상상력뿐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비전과 대담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2. 탐구 : 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만화경입니다. 이 조각을 원하는 대로 맞춰 승자가 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보세요. 현재 힘의 축이 대중시장에서 틈새시장으로, 일반 고객에서 개인 고객으로, 서에서 동으로, 북에서 남으로 그리고 밀레니엄 세대와 새로운 기업가에게 대이동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기회를 얻고 싶다면 힘의 축이 어디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지켜보세요.
3. 파괴 : 파괴적인 전략을 구사해 원하는 대로 시장을 만들어 여러분만의 영역을 구축해야 합니다. 앞으로 어떤 게임을 하고, 어떤 고객을 섬기고, 어떤 법칙으로 게임을 할지 스스로 결정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실현하는 진정한 게임체인저로 탄생하는 길입니다.
4. 영감 : 브랜드는 제품이 아닌 사람, 즉 고객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의 이름이나 로고가 아닙니다. 브랜드의 존재 이유는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일상에 의미가 있고, 사람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모두가 공유하는 열망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5. 디자인 : 비즈니스 모델부터 고객 경험에 이르는 모든 것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를 위해 디자인 사고를 해야 합니다. 수익을 창출하는 최고의 아이디어는 제품이나 서비스 중심의 사고가 아닌, 고객 중심의 사고인 디자인 사고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6. 공명 : 실시간으로 고객의 세상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그들과 관련이 있고, 의미가 있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전염성이 있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에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서 전달해야 합니다.
7. 가능성 : 고객이 더 많은 일을 해내도록 도와주는 고객 경험을 전달해야 합니다. 이런 고객 경험은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디지털 경험과 물리적 경험, 빅 데이터,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하여 고객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학습의 기회와 즐거움을 전달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8. 동원 :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협업을 통해 브랜드는 더 멀리 그리고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고객과 고객을 연결해 서로에게 충성심과 신뢰를 보여주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 커뮤니티의 힘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이 중요한 아이디어와 가치를 함께 창조해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는 사회운동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9. 영향 : 사람들과 사회에 지속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줘야 합니다. 가치 창출은 순환경제를 기반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세상에 유산을 남김으로써 실현되는 것입니다.
10. 증폭 : 리더는 자신이 이끄는 사람과 조직의 잠재력을 끌어올립니다. 이를 위해 제일 먼저 변해야 하는 사람은 리더입니다. 남다른 생각을 하고, 초대형 유조선이 아닌 쾌속정으로 게임에서 승리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 정의하기 위해 리더는 대담하고 용감하고 현명해져야 합니다.
세상을 바꿀 준비가 되었는가
게임체인저들이 시장을 바꾸는 방식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그들이 시장을 바꾸기 위해 집중하는 분야 역시 다릅니다. 집중하는 분야에 따라 게임체인저의 세 가지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장 창출형은 미래 세계, 글로벌 시장,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에 집중합니다. 이 속에서 발견한 가능성을 융합해 새로운 트렌드를 찾아내고 목표 시장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비전대로 시장을 바꾸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합니다.
비즈니스 혁신형은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에 집중합니다. 이를 계산해 목표를 설정하고 유용한 전략을 수립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합니다.
브랜드 기획형은 고객에 집중합니다. 이들은 고객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객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열정을 공유하며, 소통합니다.
모든 게임체인저가 마크 저커버그나 리카싱처럼 유명해지고 제프 베저스처럼 억만장자가 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게임을 하고 시장을 바꿔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게임 자체를 바꿔버립니다. 기존의 시장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자신의 비전에 맞게 미래 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모벤 애플리케이션
요즘 스타트업 기업과 관련해 피봇팅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피봇팅이란 비즈니스에 대한 거시적 관점은 흔들지 않되, 변화무쌍한 시장과 변덕스러운 고객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방향을 전환함을 의미합니다.
모벤 역시 금융의 게임을 바꾸기 위해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열 가지 영역 중, 탐구와 디자인, 공명과 증폭의 네 가지 영역에서 피봇팅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시장을 살펴본 결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벤은 소비자 관점의 더 좋은 경험을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은행이 갖는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을 원했죠. 모벤은 고객의 욕구를 들여다보았습니다. 고객은 보다 쉽게 자신들의 소비습관을 파악하고, 지혜로운 금융생활을 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벤은 잠재적 고객인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 은행업의 리더로 불리는 브렛 킹의 명성을 활용해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하였습니다.
피봇팅을 통해 구축한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을 거둔 모벤, 그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벤 계좌의 가장 큰 특징은 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모벤을 사용하는 사람은 결제 전과 후에 계좌에 잔액이 얼마나 남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얼마를 어디에 지출하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스타벅스에서 6불짜리 모닝커피 한잔과 4불짜리 베이글을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매달 스타벅스에서 쓰는 돈이 얼마냐고 물으면, 100달러나 120달러 정도를 쓴다고 대략적인 금액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모벤이 발행하는 스마트 영수증을 보고는 이달에 이미 스타벅스에서 230달러를 썼다는 사실에 깜짝 놀랄 것입니다.
브렛 킹
모벤은 머니플러스라는 개성 있고 친절한 금융 솔루션도 제공합니다. 머니플러스는 사용자의 소비습관을 분석하여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경고하는데요. 이를 근거로 모벤은 사용자에게 매달 돈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하여 조언해줍니다. 사용자의 전반적인 재정 상태가 개선되었다고 판단되면 모벤은 그들에게 절약한 돈을 불릴 수 있는 좋은 금융상품과 투자상품을 소개합니다. 또한 머니패스는 사용자의 소비 습관을 시간에 따라 도표로 작성해 보여줍니다. 크레드는 사용자의 재무적 위험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간단한 시스템이고, 파이낸셜 퍼스낼리티는 소비 습관이 예술가인지, 가장인지, 교수인지, 록스타인지 사용자의 태도와 행동을 정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