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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Dec 06. 2016

00. 세계 최고 프레젠테이션 <TED> 연재 예고

TED의 연사들은 어떻게 18분만에 청중을 변화시킬까?

TED 프레젠테이션을 즐겨보는 독자라면 TED를 처음 접했을 때의 흥분과 설렘을 생생하게 기억할 것이다. '18분 안에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프레젠테이션!‘ TED의 미션은 이처럼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세상 곳곳에 퍼뜨려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다. TED 프레젠테이션을 아직 접하지 못한 독자를 위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TED는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 분야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하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이다.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은 앞서 언급한 대로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널리 확산시키는 것'이다.
     
TED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본 독자라면 무대를 빛내는 연사들이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유형은 대단한 일을 하고 있거나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고, 두 번째 유형은 평범하지만 자신이 경험한 놀랄 만한 스토리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사람들이다.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데이비드 갈로(David Gallo)와 같은 연사들이 첫 번째 유형에 속한다. 해양생물학자인 데이비드 갈로는 해저 심연에 서식하는 수천 종의 신기한 바다 생물을 직접 보여주며 청중을 환상의 바다 세계로 초대했다. 천재 프라나브 미스트리는 미래의 물질세계에서 우리가 데이터와 어떻게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지를 시연해 보였다. 그가 소개한 식스센스 기술(Sixthsense Technology)은 입을 수 있는 카메라와 프로젝터로 구성되어 있고, 스마트폰과도 연결되어 있어 손바닥에 제어장치를 끼우면 허공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공간에서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도 TED 무대에 설 수 있다. 이런 재능을 가진 TED 연사로는 수학 마술을 소개한 아서 벤자민(Arthur Benjamin)과 우쿨렐레(Ukulele)를 가지고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멋지게 연주해 청중의 넋을 빼놓은 제이크 시마부크로(Jake Shimabukuro)를 꼽을 수 있다. 제이크 시마부크로의 짧은 공연을 보기 전까지, 불과 4개의 줄이 달린 어린이용 기타처럼 생긴 자그마한 악기로 그렇게 멋진 음악을 연주할 수 있으리라고 상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흔치 않다. 어떤 사람은 하나의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을 투자하고, 또 어떤 사람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수천 시간을 쏟아붓는다. 이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가 TED 무대에 선다면 과연 어떤 스토리로 세계를 감동시킬 것인가?
     
이제부터는 가장 인기 있는 TED 프레젠테이션을 집중 분석해서 ‘감동을 주는 프레젠테이션 방법’을 여러분에게 구체적으로 소개할 것이다. 여러분도 주제 선정, 스토리 구성, 감동적인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근사한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이 갖추어야 할 룰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ㅣ  제레미 도노반(Jeremey Donovan)
     
저자 제레미 도노반은 코넬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으며,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친 후, 계량경제 및 통계학(Econometrics & Statistics)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글로벌 리서치 전문회사 가트너의 마케팅 담당 부회장이자 TEDx 조직원이며, 토스트마스터즈 인터내셔널의 위원이기도 하다. 그는 시장조사, 신제품 개발, 마케팅, 인수합병 그리고 제품 관리 분야에서 리더로 역할 해 왔으며, 대중 연설 및 프레젠테이션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자 컨설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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