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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31. 2016

04. 세상을 바꾸는 열 가지 - 생각

생각을 바꿔 세상을 바꿔라

                                                                                                                                

미래를 내다보라.
     
핵심은 아이디어입니다. 아이디어는 사회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죠. 개인의 삶, 나아가 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어떤 미래를 원하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일단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면 무엇이 가장 매력적이고, 실현가능성이 크고, 가장 위험한 도전이 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 내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오늘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느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엔지니어링 책임자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특정 연도에 집중적으로 연구할 주제를 정해 미래에 실현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찾아낸다고 합니다. 여기에 그가 세워놓은 몇 가지 마일스톤이 있습니다. 원하는 미래가 무엇인지 알고, 그 미래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이해한 상태라면 효과적인 전략수립과 혁신활동이 가능합니다.
     
     
목적을 설정하라.

SUV 시장에 도전하는 타타그룹 산하의 재규어 F-PACE

   
성공한 기업은 숭고한 목적을 추구합니다. 기업은 목적 달성에 적합한 기업문화를 만들고 더 좋은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시아의 떠오르는 별, 인도의 타타를 예로 들어볼까요? 철강부터 레인지로버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타타는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분의 2/3를 교육, 건강관리, 공연예술을 후원하기 위해 설립된 자선단체가 소유하고 있고, 실제로 사회복지 지원 활동을 통해 현지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기농 전문 유통업체인 홀푸드마켓의 창립자이자 CEO인 존 매키(John Mackey)는 비즈니스는 이윤보다 더 깊고 숭고한 목적을 추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홀푸드마켓의 모토인 ‘완벽한 음식, 완벽한 사람, 완벽한 지구’는 이 기업이 단순한 식품 소매업체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홀푸드마켓이 추구하는 최고의 목적은 고객, 임직원, 비즈니스 파트너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하고 지구의 환경을 회복하고 보호하는 일입니다.”

홀푸드마켓 CEO 존 매키(John Mackey)


   
숭고한 비즈니스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은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의지’, ‘더 많이 하겠다는 의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그래서 이런 비즈니스 목적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기억에 오래 남으며, 기업이 성장할 기회를 마련해 주죠.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라.
     
스스로 문제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면 혁신의 절반은 성공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핵심을 꿰뚫으면서 가능성을 열고, 파괴적이면서도 신선한 질문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애플의 아이팟은 “정말 기막히게 멋진 MP3 플레이어를 만들어보자.”에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팟은 “좋아하는 노래 1,000곡을 어떻게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서 기술적인 해결책과 전략이 나왔죠. 이 질문에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소형 데이터 저장장치, 음반업계 그리고 기기의 미학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질문의 본질에 집중할수록, 혁신은 더 쉬워집니다.
     
     
창의력을 발휘하고 호기심과 관심을 가져라.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큰 역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P&G의 CEO 래플리는 직원들에게 ‘또는’을 ‘그리고’로 바꿀 것은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은 일상생활에서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다른 하나를 반드시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것을 해결할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예를 들면, 때가 잘 빠지지만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가루 세제, 차가운 물에서도 때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세탁 세제, 최고급이지만 절실히 필요한 사람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는 식수와 같은 것이 그것입니다.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과정은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은 이렇게 얻어낸 아이디어를 실제로 유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만들어 수익으로 전환하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가격 정책, 유통 채널, 비즈니스 모델과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고안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세상에 관심과 호기심을 갖고 가능성을 믿을 때 창의력이 발휘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디어 공장을 지어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더 창의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연구와 기술 실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더 급진적이고 파괴적인 사고를 지지하는 환경과 문화에서 나옵니다.
     
AT&T의 혁신센터 파운드리는 더 나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독특한 방식으로 아이디어에 접근합니다. 팔로알토의 AT&T 파운드리에서는 학자와 저널리스트, 발명가와 투자가, 기업가와 임원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과 협업하여, 머리를 맞대고 실현 가능한 미래를 만들 아이디어를 찾는 퓨처캐스트를 개최합니다. 새로운 사고방식과 더 나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죠.
     
다비데 닷톨리는 웹 전문가인 실업 청년들에게 24시간 가동되는 개방형 사무실을 저가로 임대하였습니다. 신입 회원은 기존 회원에게 자신이 했던 일과 하고 싶은 일을 5분 간 발표하고, 기존 회원의 표결로 신입 회원의 가입 여부를 결정하죠. 글로벌 디지털 혁신가로 이루어진 이탈리아의 공동 사무실 탤런트 가든입니다. 닷톨리는 “개방형 사무실은 경비 인하를 위한 공간 공유가 아닌, 인적자원과 재능 공유를 의미하며, 웹 디자이너와 웹 개발자들은 경쟁관계에 있지 않고 공동 작업을 할 때 훨씬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생각한 대로 된다. 행동하라.

  

제임스 다이슨은 최근 「와이어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입니다. 저는 핸드 드라이어, 종이 타월 같은 물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너무나 화가 납니다. 이 얼마나 큰 자원 낭비입니까!” 남과 다른 생각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라고 그는 말합니다.
제임스는 초고속 디지털 모터로 공기를 빠르게 이동시켜 자동차 와이퍼와 같은 역할을 하도록 해 손의 물기를 닦는 에어블레이드를 개발했습니다. 에어블레이드는 성능이 더 우수하고 가격이 더 저렴하고 물기도 더 빠르게 말립니다. 그리고 에어블레이드는 기존의 핸드 드라이어와 비교하여 에너지 소비는 1/6이며, 40초 대신 12초 만에 손의 물기를 제거하여 3배나 친환경적입니다.

다이슨 제품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지만, 제임스의 아이디어 공장은 시골에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 공장에서 현지 사람과 똑똑한 젊은이들이 어울리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시도하여 실패하였지만, 그 무언가를 해낼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능력이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원합니다. 만약 당신이 항상 성공만 한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배우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실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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