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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Dec 26. 2016

05. 인생을 끝에서 시작하라.

<진짜 나로 살기 위한 인생 계획>

당신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유산에 대해 생각할 때는 끝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다른 활동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가족 휴가를 계획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목적지가 결정되면 다른 모든 것이 결정된다. 교통수단, 옷차림, 숙박, 활동 등 등이 그렇다.

휴가를 계획할 때도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인생의 지도를 그릴 때는 두말할 것도 없다. 당신은 어떤 결말을 원하는가? 결말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당신의 인생에 등장하는 인물들, 그 인물들(당신을 포함한)이 맡은 역할들, 당신이 시작하는 프로젝트들, 당신이 일을 수행하는 방식 등등을 결정한다.
     
《구약성서》의 시편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計數)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균형감을 되찾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인생이 짧다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은 목적지에 도달하게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적어도 당신이 덜 좋아할 만한 목적지에 도달할 수도 있다.
     
지난 20년 동안 빌딩 챔피언스의 코치들은 상담 고객들에게 자신을 위한 추도문이 오늘 읽힐 것이라고 상상해보게 했다. 그리고 자신의 추도문을 직접 써보게 했다. 이 훈련 과정은 유의미하고 강력한 인생 계획서를 만드는 작업에 사람들을 몰입시켰다. 왜 그럴까? 그것은 머리와 가슴을 함께 참여시키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훈련이 변화를 오래 지속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신의 장례식이 열리면 가족 중 누군가가 또는 친구들이 당신의 인생에 대해 ‘좋은 말’을 한마디씩 하고 추도문을 읽을 것이다. 추도 예배가 끝난 후 이어진 자리에서 사람들의 입에서 말이 계속 나올 것이다. 사람들은 당신에 관한 이야기를 서로에게 들려줄 것이고, 당신이 그들에게 진정 어떤 의미였는지를 서로 나눌 것이다. 당신이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해서 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고 상상해보자. 
   

  
□ 당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은 당신의 인생에 대해 무엇을 기억할까? 
□ 그들은 서로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 그 이야기를 듣고 그들은 웃을까, 눈물을 흘릴까, 한숨을 쉴까? 아니면 세 가지 다일까?
□ 그들은 당신의 인생이 그들에게 지니는 의미를 어떤 식으로 요약할까? 
     
우리가 보낸 하루하루가 모여 일생이 된다. 그 생의 끝에 당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은 뭐라고 말할까? 그들은 무엇을 기억할까? 그들이 당신의 유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불리한 것은 당신에게는 그들을 통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당신의 삶이 좋았든, 나빴든, 아니면 추했든 간에 당신은 이미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좋은 소식은 우리에게 아직 시간이 있다. 미래는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당신은 세상을 떠난 후에 사람들이 나눌 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신의 삶은 이제부터 당신이 내릴 선택에 따라 바뀔 것이고 그에 따라 그들의 대화도 바뀔 것이다. 이제 첫 번째 질문에 대답할 차례이다. 
     
‘당신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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