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완성 스피치 스킬>
컨설팅 회사 이사로 있는 52살 임혁진 씨. 어떤 자리를 가든 리더의 위치를 놓치지 않는다. 그는 항상 사람들을 이끌어가며 분위기를 선동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활동하고 있던 모임에서 자신의 이야기에 반감이 있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자신에게 거부감이 생긴다며 뒤에서 수군대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자신의 생각만 강요하는 것 같다는 불평에서부터 소통의 부재라는 이야기까지 말하는데 자신은 정작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른다.
이야기를 듣고 진단한 결과, 지나친 독단이 문제였다. 의사 결정을 할 때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의 생각만으로 밀어붙였던 경우가 다반사였다. 어떤 상황에서든 타당성 없이 우기기만 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당연히 사람들은 그에게 반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는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메인 콘텐츠(전개단계)
·전달할 2~3가지 내용을 교육의 흐름에 따라 소주제로 정리한다. 청중이 공감하고 호응을 얻어야 하는 부분이다.
·강의 내용은 논리적이어야 설득력이 있다.
·사례를 풍부하게 든다.
·화자의 일방적 주장과 전달이 아니라 청중과 서로 공감하고 호흡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내용을 만든다.
·전체 강의 내용의 75~80% 정도 할애한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PREP(프렙). 스마일 3가지 훈련법
떼를 써서 우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이해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발표가 바로PREP이다.
P: point(주장)
R: reason(이유-왜냐하면)
E: example(사례-예를 들면)
P: point(주장-그렇기 때문에)
밤늦은 시간, 피곤함에 지친 아내에게 “여보, 밥 차려줘. 배고파”라고 한다면 아내는 이 늦은 시간에 웬 밥을 찾는 거냐고 화를 낼 확률이 크다. 하지만 PREP 법칙에 맞춰 이야기한다면 결과는 달라진다.
(point)여보, 나 밥 좀 차려줘.
(reason)나 배가 너무 고파.
(example)오늘 마감이라 일이 쌓여 있어서 점심, 저녁도 못 먹고 늦게까지 일했네.
(point)여보, 밥 좀 부탁해.
어떤가. 남편의 안타까운 일과를 들은 아내가 바로 부엌으로 향하지 않겠는가. 바로 타당한 이유와 사례로 설명했기 때문이다. 이를 발표에 적용해서 사용한다면 이야기의 논리력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다른 주제일 때도 마찬가지다.
P: 저의 생활신조는 일과를 매일 기록하자는 것입니다.
R: 왜냐하면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를 쓰는 일이야말로 나의 추억이 쌓여가는 일이고 때로는 나에 대해 반성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E: 2006년부터 쓰던 일기는 저에게 10년의 기록이 되었습니다.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면서부터 매일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게 되고 부끄러운 것은 후회하게 되어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진 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에 어색했던 문장들도 다듬어지며 단어를 적절히 사용하게 되어 좋은 말을 찾아내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P: 이렇듯 일기를 쓰는 좋은 습관은 저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처럼 PREP 법칙으로 이야기하면 매끄러운 흐름과 설득력을 가지게 된다. 또 다른 법칙 중의 하나로 스마일 3법칙을 들 수 있다.
스마일 3법칙
앞의 스마일 법칙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든 1분이 넘는 이야기에서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정리해서 이야기하면 이해하기가 쉽고, 정보도 오래 기억하게 된다.
즉, 첫째, 둘째, 셋째로 나눠 설명하라. 물론 다뤄야 할 내용이 더 많다면 넷째, 다섯째 등등 이어질 수 있겠지만 20분 미만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가능하면 세 가지로 분류하는 것이 좋다.
1. (첫째)
2. (둘째)
3. (셋째)
이처럼 키워드 형태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먼저 이야기해주고, 그 뒤에 관련 에피소드와 예시를 충분히 보여주면서 해당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