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스킬>
생각정리를 잘하고 싶다면 반대로 생각정리를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부터 생각해 봐야 한다. 문제를 알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수업시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니 다양한 답변이 돌아왔다.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다.”
“생각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생각을 정리하는 것 자체가 귀찮다.”
“생각정리를 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모른다.”
“메모를 꾸준히 했지만, 효과가 없다.”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없다.”
“마인드맵 같은 툴을 배운 적이 없다.”
“문제 자체가 너무 복잡하다.”
“다른 사람보다 머리가 나쁘다.”
근본적으로 생각정리를 못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이 중에서 공감되는 답변 중 하나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 자체가 귀찮아서’이다. 생각정리는 할 수 있는데 귀찮아서 안 한다는 것이다. 공감은 되지만 이것은 근본적으로 생각정리를 못하는 이유가 아니다. 귀찮아서 안 하는 것이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복잡해서, 생각정리 습관이 되지 않아서’와 같은 다양한 답변이 있었지만, 이 역시 생각정리를 못하는 이유는 맞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다.
근본은 실마리다. 실마리를 잡으면 실타래가 풀린다. 근본적인 이유를 찾게 되면 나머지는 술술 풀리게 된다.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가 정리한 생각정리를 못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머릿속 생각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각을 정리하기가 어렵다. 머리로만 정리한다면 문제는 더 복잡해질 것이다.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생각을 정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각을 시각화해야만 한다.
둘째, 보이지 않는 생각을 시각화하기 위해서는 생각정리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도구의 종류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생각정리 목적에 맞는 도구와 방법을 배워야 한다.
셋째, 도구를 활용한다고 해도 생각정리 원리를 알지 못하면 제대로 생각정리를 할 수 없게 된다. 도구가 먼저가 아니라 생각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생각정리 원리를 알고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