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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Feb 06. 2017

11. <괴로운 과거와 헤어지는 법> 1/3 ♬



<책 듣는 5분>, 김혜연입니다.
오늘은 <괴로운 과거와 헤어지는 법> 첫 시간입니다. 헤어짐은 대부분 슬픔과 아쉬움을 몰고 옵니다. 사랑하는 가족, 반려동물, 애인, 심지어는 물건과의 이별조차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괴로움의 원인은 ‘집착’에서 나옵니다. 저자는 되돌릴 수 없는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그 대상과 보냈던 행복했던 시간에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 중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고 차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는 누군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 주면 자기 가치가 높아진 느낌이 들어 매우 행복하다. 좋아하는 사람과 데이트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그 순간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식어서 이별하기도 한다.
     
소중하게 여겨진 경험, 사랑받는 경험이 있으면 행복했던 시간이나 함께했던 사람에 집착해서 좀처럼 잊지 못하게 된다. 상대방이 떠나면 자신은 필요하지 않은 존재이고 가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고개를 들어 자존심이 상처를 입는다. 누군가가 높여 준 자기 가치는 그 사람이 떠나면 도로 낮아져 버리는 것이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왜 헤어져야만 했을까? 이렇게 좋아하는데.’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이해가 가는 대답을 얻을 수 없다. 즐거웠던 그때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줄곧 함께였던 상대가 이제 곁에 없다는 절망감과 상실감이 슬픔과 함께 덮쳐온다.
     
할 수만 있다면 즐거웠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아무리 집착한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돌아갈 수 없는 과거, 즐거웠던 시간에 집착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애인이 아닌 대상에게 집착하는 때도 있다. 소중하게 키운 반려동물과 헤어졌을 때도, 함께 보낸 즐거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과거에 집착한다. 다시 함께 놀고 싶다, 함께 산책하고 싶다고 아무리 바라도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바람이다.
     
‘지금까지 함께해 줘서 고마워.’ 하고 행복하게 보낸 시간에 감사하고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자. 우리는 앞을 향해 살아가야 한다.
     
되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떠오르세요? 때로는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기도 하지만, 항상 잊힐 때까지는 괴로움이 따릅니다. 그것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제 시간을 뒤로 돌리려고 하지 말고 앞을 향해 가는 것은 어떨까요? 행복했던 과거에 감사하고, 그 대상을 추억 속에 간직하면서 말입니다.



                                                                                                                 

북 큐레이터 | 김혜연
티브로드, KBS DMB에서 아나운서와 리포터로 일했으며 MBC 아카이브 스피치 강사이다. 더굿북에서 <책 듣는 5분> 북 큐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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