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듣는 5분>, 김혜연입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기억하세요? 잭 캔필드의 작품인데요. 그가 내 마음에 집중하여 나를 사랑하는 힘, <꿈을 도둑맞은 사람들에게>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은 에디슨을 위대한 발명가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오늘날과 같은 갈채와 존경을 받은 것은 아니다. 나폴레온 힐이 에디슨을 처음으로 인터뷰했을 때였다.
“에디슨 선생님, 전구를 발명하려고 수천 번이나 실패했던 일을 어떻게 생각하시죠?”
“뭐라고요? 저는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수천 번의 실험이 있었지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실험을 거쳐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수천 번의 학습 경험을 가진다. 아기들이 걸음마를 배울 때도 다른 사람이 성공적으로 걷는 것을 보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이다. 그것을 두고 두 번, 세 번, 혹은 수십 번 실패했다고 하지는 않는다.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 이것은 대다수 사람이 좋은 결과를 얻을 만큼 충분히 학습했다고 말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단지 한 번밖에 경험하지 않았으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패했다고 여기고 포기한다. 그리고는 ‘난 어쩔 수 없어.’라는 공통된 결론을 내린다.
이것이 정당한 결론일까? 과거에 한 번, 두 번, 혹은 그 이상으로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서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또다시 실패할까 두렵다는 표현과 다를 바 없다. 그리고 당신이 그 같은 두려움을 가진 한 변명이라는 장애물은 늘 당신을 에워싸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정체되어 있을 때가 아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힘을 북돋워라. 에디슨을 보라. 풀 죽어 있을 필요가 전혀 없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패배적인 태도를 보인다. 아주 오랜 기간 그래 왔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태도가 정상적이고 자연스럽다고 믿는다. 당신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그 유명한 ‘타고난 패배자’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패배자라고 규정하는데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는가? 스스로 성공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꼴이다. 이전에 실패했던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당신이 그 실패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이다.
잭 캔필드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두려움일 것입니다.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 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누군가 손가락질할 것 같은 두려움 말이지요. 아기가 벽을 짚고 서서 첫걸음을 뗄 때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아세요? 처음에는 두려움이 아기를 그대로 주저앉힙니다. 하지만 아기는 바로 일어섭니다. 공포가 엄습해 다시 주저앉더라도 곧 일어섭니다. 그렇게 세상을 향해 내딛던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저와 여러분입니다. 겨우 십여 개월밖에 세상을 모르던 때도 저런 용기가 있었습니다. 그 용기를 오늘은 꼭 꺼내보세요.
북 큐레이터 | 김혜연
티브로드, KBS DMB에서 아나운서와 리포터로 일했으며 MBC 아카이브 스피치 강사이다. 더굿북에서 <책 듣는 5분> 북 큐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