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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r 21. 2017

01. 글쓰기는 삶의 나침반이다.

<아침 글쓰기의 힘>

먼 길을 떠날 때, 먼바다를 항해해야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여러분은 단번에 말할 것이다. 나침반이라고. 

     

인생은 바다와 같다. 폭과 깊이를 알 수 없고, 때로 망망대해에 떠 있는 듯 방향과 거리를 알 수 없다. 이 바다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원하는 방향을 탐색하며 나아갈 수 있을까? 인생에도 나침반이 필요하다. 나침반이 있어야 거센 풍랑을 만나 표류하더라도, 암초에 부딪혀 좌초하더라도 다시 방향을 찾아 목적지로 나아갈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나침반으로 삼아야 할까?

     

우리는 인생의 나침반으로 글쓰기를 말하고자 한다. 글쓰기를 하면 자신이 서 있는 곳을 분명히 알고 자기 삶의 목적이 되는 방향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글쓰기는 자기 내면과 삶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된다. 어떤 글을 쓰더라도 그것은 필연적이다. ‘성찰’이라는 단어 앞에서 무거운 부담을 느끼지는 마시길. 

     

당신은 생각보다 더 자주 자신을 돌아본다. ‘어제 왜 그런 실수를 했지?’ ‘오늘따라 우울해. 왜 그렇지?’ ‘내일은 뭐 하지?’ 등의 질문은 모두 자신을 돌아보는 데서 나온다. 문제는 이 질문들이 반복된다는 데 있다. 그래서 자기 삶이 제자리걸음 하며 한자리에서 맴도는 것으로 느껴진다.

     

글쓰기는 이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글쓰기는 자기 생각을 꺼내어 다듬고 정리하는 과정이다. 글을 쓰는 동안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두루 분석해 스스로 답을 찾는다. 답을 찾는다는 건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정하고 가늠한다는 것이다. 나침반처럼 말이다. 

     

글쓰기는 심오하게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데 필요한 것만은 아니다. 자기를 이해하는 동시에 자신을 표현하는 데도 필요하다. 자기 생각과 감정, 경험, 지식 등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글쓰기는 이 표현 욕구를 채워줘 기쁨과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자기표현을 하는 글쓰기는 다른 사람과의 소통으로도 이어진다. 소통을 위한 글쓰기는 인터넷이 발달한 이 시대에 매우 중요하다. 소셜미디어,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통하는 것은 이미 일상화되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쓴 글에 다른 사람이 공감하고 반응하는 것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이어지고, 세상과 어떤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데서 자존감을 느끼며 삶의 보람도 느낀다. 

     

《쇼생크 탈출》 《미저리》 등 베스트셀러를 쓴 세계적 작가인 스티븐 킹은 이런 말을 했다. 

     

“글쓰기는 내 삶을 더 밝고 즐겁게 만들어준다. 궁극적으로 글쓰기란 작품을 읽는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아울러 작가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해준다.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이다.”   


성찰과 자기표현, 타인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글쓰기는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자아실현의 길로 이끈다. 나침반을 하나 만드는 것으로 삶이 행복해지고, 삶이 완전해지는 것이다. 게다가 글쓰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해리 포터》를 쓴 조앤 롤링처럼 말이다.


우리가 아침 글쓰기를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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