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굿북 Apr 12. 2017

09. 업무 지시와 미션 부여의 차이점

<CEO의 탄생>

세상에는 두 종류의 리더가 있다. 

     

잔소리를 많이 하는 리더와 미션을 부여하는 리더. 잔소리형 리더는 일이 터진 후 야단치고 훈계나 호통을 친다. 미션 부여형 리더는 미리 업무지시를 잘해서 문제를 예방하는 타입이다. 


그런데 왜 업무지시라고 하지 않고 ‘미션 부여’라고 표현할까? 업무지시는 하기 싫은 일을 하게 시키는 것을 뜻하지만 미션 부여는 사명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보상은 중요한 동기유발 수단이다. 그런데 알피 콘(Alfie Kohn)이라는 미국의 사회학자는 『보상에 의한 처벌(punished by reward)』에서 보상이 당장 해야 할 일에 대한 흥미를 감소시킨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보상은 외적인 동기유발인데 보상보다는 내적인 동기유발, 즉 직원 스스로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고, 자존심을 지키고 싶고, 새로운 것을 배워 발전하고 싶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싶다는 욕구 등이 보상보다 훨씬 더 좋은 동기 유발자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CEO가 조직이 나아갈 바람직한 모습인 큰 비전을 제시하면 조직원들이 업무일지를 쓰는 작은 행동에서조차 사명감을 가질 수 있다. 개개 조직원들이 미션을 갖게 되면 업무 충성도와 몰입도는 훨씬 높아질 것이다. 

     

리더들은 단순한 업무지시보다는 직원들의 가슴에 열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미션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고민하고 궁리해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04. 내 돈이 사라지는 세 번째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