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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pr 14. 2017

07. 스타트업, 파괴적으로 혁신하라.

<스타트업 레시피>

스타트업은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은 그들의 취향, 성향, 생활 패턴 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길 원한다. 혁신은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가치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이를 통해서 스타트업은 성장하고 수익을 창출한다. 


스타트업은 첨단 기술과 전혀 새로운 가치 창출을 바탕으로 고정관념을 탈피한 새로운 혁신전략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고객을 선점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에 있어 혁신은 선행 조건이자 결과물이 될 수밖에 없다.


미국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Christensen) 교수는 《혁신 기업의 딜레마》에서 기업의 혁신은 존속적 혁신(Sustaining Innovation)과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으로 구분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속적 혁신은 과거보다 더 나은 성능의 고급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목표로 기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욱 비싼 가격에 제공하는 전략이다.

                    

반면 파괴적 혁신은 현재 시장의 대표적인 제품의 성능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품을 도입해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나아가 파괴적 혁신을 로우엔드(Low-End) 파괴적 전략과 신시장(New Market) 파괴적 전략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점도 제시하고 있다. 로우엔드 파괴적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하위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후에 기술 개발을 실행함으로써 상위시장의 욕구도 충족시키는 방법이다. 


결국 성능은 같으나 가격은 낮은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주류시장을 대체하는 혁신전략인 것이다. 이와는 다르게 신시장 파괴적 전략은 비소비자(Non-Consumer)에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기업이 적극적으로 도와줌으로써, 제품의 성능을 재정의하면서 새로운 성장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 방식이다. 다시 말해 성능이라는 하나의 측면에서 단순함, 편리함, 저렴함 등의 이점을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다.

파괴적 혁신은 더 발전해서 ‘빅뱅파괴(Big Bang Disruption)’로 진화하고 있다. 빅뱅파괴는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여 기존 시장을 대체해 버린다는 점에서 완전히 산업 자체를 대체하는 개념이다. 


래리 다운즈(Larry Downes)와 폴 누네스(Paul Nunes)는 빅뱅파괴혁신에 대해 “스마트 디바이스의 출현 이후, 파괴적 혁신으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혁신 사례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으로, 제품이 즉각적으로 나타나 빠른 시간 내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기존의 시장을 완전히 대체해 버리는 새로운 형태의 혁신”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들에 따르면 빅뱅파괴혁신전략은 특이점(Singularity), 팽창과 폭발(Explosion & Expansion), 대붕괴(Big  Crunch), 무질서(Entropy)라는 네 가지 단계를 순차적으로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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