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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pr 24. 2017

08. 임신에 좋은 마사지?

<손이 따뜻해야 건강하다>

최근 불임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100만 쌍 이상, 즉 부부 일곱 쌍 중 한 쌍이 불임증이라고 한다. 남성에게도 불임의 원인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여성의 경우에 대해서만 알아보기로 한다.

여성의 불임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난자가 잘 자라지 않고 배란이 불가능한 배란 장애, 수정이 이루어지는 난관에 막힘이나 이상이 있는 난관 장애, 자궁 이상 등이다. 불임증 검사를 해도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원인 불명 불임도 20~30%를 차지한다.

나는 불임의 근원에는 저체온이나 냉증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불임증이나 부인과 질환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체온이 낮고 배가 차다. 배가 차면 자궁이나 난소 등의 기능은 물론, 난자의 기능도 저하된다. 난자의 기능이 나쁘면 수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수정이 된다 해도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기 어려워 임신이 되지 않는다.

저체온이나 복부의 냉증 해소에는 손 마사지가 효과적이다. ‘자궁 따끈따끈 마사지’ 외에도 손바닥에 온뜸을 놓아 손을 따뜻하게 하는 ‘손바닥 온뜸’도 매우 효과적이다. 내가 운영하는 연구회의 한 침구사는 복부의 냉증을 개선하는 수지침과 한방약을 병용한 치료로 불임 개선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많은 여성이 이러한 치료와 함께 집에서 매일 ‘손바닥 온뜸’으로 손을 따뜻하게 하는 처치를 한 결과, 기초 체온이 안정되어 자연 임신에 성공하거나 불육증(不育症: 임신은 해도 유산이나 사산이 반복되는 일)을 이겨 냈다.

임신은 여성의 나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하기가 어렵다. 여성의 임신 적령기는 일반적으로 20~30세 전후이다. 35세 이상은 임신이 될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이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여성 호르몬과 자궁이나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난자도 노화되기 때문이다.

결혼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만혼화 현상에 따라 30대 중반이 되고 나서 아이를 낳는 여성도 많아지고 있다. ‘임신 활동’의 첫걸음은 임신이 되기 쉬운 몸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현재 또는 미래에 아이를 낳고자 하는 여성은 지금 당장 손 마사지를 시작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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